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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걷기 좋은 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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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

보행자 중심의 탄소 중립 문화 조성 앞장

뉴시스

사진은 포항 철길 숲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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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포항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 BI(Brand Identity)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고,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녹색 인프라를 바탕으로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회색빛 산업도시였던 포항을 사람과 도시, 생태와 문화, 산업경제가 융합돼 지속가능한 녹색 생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심·바다·산림이 어우러진 포항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지난 2016년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시는 도심지역에 녹색 숲 면적이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녹색도시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최근 특허청에 포항 그린웨이 대표 이미지의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시는 ‘보행 중심의 탄소 중립 도시’ 조성을 위해 현재 숲 길을 확장하고 연결해 걷기 좋은 길을 연장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사업인 포항 철길숲을 중심으로 유강정수장 앞 상생숲길 인도교 개설과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해안 둘레길 조성 등 숲길과 물길을 이어 도심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생활권 그린웨이를 조성하고 있다.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은 유강정수장 앞 철길숲과 형산강 공도교를 잇는 140m 길이의 육교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상부 거더 설치를 마치고 조만간 난간 설치와 교면 포장 등을 완료해 오는 8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는 이동고가~오광장~형산로타리로 이어지는 포스코대로 2㎞구간에 보행자 중심 가로숲길을 조성해 철길숲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자동차 중심의 도시공간을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더욱 편리한 도시공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형산로타리 협력회관 앞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인도 정비와 가로수 디자인 전정, 녹음수, 지피초화류 식재로 차별화된 특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포항만이 가진 천혜의 해안 경관을 활용해 북구 송라면 지경리에서 장기면 두원리까지 3개 코스로 구성된 해안 둘레길 112㎞ 전체 구간을 내년 6월까지 모두 연결한다. 단절된 둘레길을 데크로드 설치와 탐방로 정비 등을 통해 연결하고 주차장과 기타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생활권과 가까운 도시숲, 수변공간을 활용해 맨발 걷기 좋은 저변도 확산할 방침이다.

시는 맨발 걷기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맨발 걷기 좋은 길, 맨발로 30선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전국 맨발 걷기 동호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1회 대한민국 맨발 걷기 축제’가 송도 솔밭 도시숲과 해안가 일원에서 개최되면서 걷기 좋은 도시 포항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녹색도시 포항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BI 특허등록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욱 쾌적한 일상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 숲을 확충하고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사람 중심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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