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여름 폭우로 어미를 잃은 새끼 수달 1마리가 한 시민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전문기관의 보살핌을 받고 건강하게 자라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CJB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폭우로 범람 위기까지 갔던 청주 무심천변에서 어미를 잃은 새끼 수달 1마리가 시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당시 태어난 지 석 달 정도였던 새끼 수달의 몸무게는 790g.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었던 새끼 수달은 충북야생동물센터로 보내져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센터 안에 물웅덩이를 만들어줘 수달이 야생에서 은신처를 만드는 법을 습득하도록 했습니다.
제대로 헤엄조차 치지 못했던 수달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며 미꾸라지나 메기와 같은 물고기들을 잡는 방법도 익혀갔습니다.
그렇게 훈련을 거친 지 9개월.
4.7kg까지 성장한 수달은 청주 미원면 하천에 방사됐습니다.
주변 CCTV에 잡힌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주변 환경을 낯설어하다가 반나절이 지나자 헤엄을 치면서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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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폭우로 어미를 잃은 새끼 수달 1마리가 한 시민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전문기관의 보살핌을 받고 건강하게 자라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CJB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폭우로 범람 위기까지 갔던 청주 무심천변에서 어미를 잃은 새끼 수달 1마리가 시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당시 태어난 지 석 달 정도였던 새끼 수달의 몸무게는 790g.
[구조 시민(지난해 8월) : (어떤 주민이) 자기 집으로 (수달을) 데리고 갔다가 뚜렷한 방법이 없으니까 다시 무심천으로 갖다 놓은 거예요. 이건 위험하다 싶어서 제가 계속 관찰했던 거죠.]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었던 새끼 수달은 충북야생동물센터로 보내져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센터 안에 물웅덩이를 만들어줘 수달이 야생에서 은신처를 만드는 법을 습득하도록 했습니다.
제대로 헤엄조차 치지 못했던 수달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며 미꾸라지나 메기와 같은 물고기들을 잡는 방법도 익혀갔습니다.
[박주영/충북야생동물센터 재활관리사 : 하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먹이를 살아 있는 상태로 넣어줘서 수달이 잘 사냥해서 먹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줬습니다.]
그렇게 훈련을 거친 지 9개월.
4.7kg까지 성장한 수달은 청주 미원면 하천에 방사됐습니다.
주변 CCTV에 잡힌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주변 환경을 낯설어하다가 반나절이 지나자 헤엄을 치면서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박주영/충북야생동물센터 재활관리사 처음 야생으로 나오는 것이라 아마도 냄새도 굉장히 독특했을 것이고 환경도 낯설었을 것이기 때문에 경계심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조금 더 나은 보금자리를 찾아서 떠난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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