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강남 한복판 납치·살인 3인조 검거까지 42시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역삼동 납치→대전 암매장→청주 거쳐 성남으로 도주

범행 차량 버리고 렌터카·택시 타…옷 갈아입고 현금 사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피의자 3명은 범행 42시간 만에 모두 붙잡혔다. 경찰은 이틀 만에 이들을 모두 검거했으나 피해자는 이미 살해돼 대전의 야산에 암매장된 상태였다.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오후 11시46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단지 앞 도로로 한 남성이 여성을 질질 끌고 나온다. 피해 여성은 바닥에 드러눕다시피 발버둥을 치지만, 남성은 피해자를 강제로 차량 뒷좌석에 밀어 넣었다. 아파트단지에서 나온 또 다른 남성이 운전석에 올라타면서 차량은 순식간에 현장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