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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ICC체포영장 적시된 푸틴 범죄 '현재진행형'…"대놓고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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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고아원·학교서 명단 얻어 조직적으로 이주시켜

대피루트 차단한 채 대피령…구조·의료·입양이라 자부하기도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작년 가을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러시아가 철수한다는 소문이 돌자 지역 병원 의료진들이 가장 먼저 취한 조치는 신생아들의 진단서를 조작하는 일이었다. 러시아군이 들이닥쳐 '아동 납치극'을 펼칠 것을 대비해 신생아들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위중한 상태"로 꾸민 것이다.

헤르손 지역 전문의 올하 필랴르스카는 이 같은 '위장술'을 통해 신생아 14명을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