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순방에도 지지율 답보, 진영논리 때문
- 나경원, 출마하든 안 하든 어려운 상황
- 불출마하면? 총선서 서울 험지 당선돼야
- 출마하면? 당내 엇박자 의구심 해소 필요
- '비윤' 성향 표 분산되면 유승민에도 불리
- 김-나-안 3파전, 결선가면 결과 알 수 없어
- 이재명 토요일 출석, 검찰 전략 파악 의도
- 檢, 증거 확보한듯…구속영장 청구 수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2년 1월 25일(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태현 : 전정현 님께서 산티아고 김, 김재원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합니다. "명절 앞두고 정치쇼 게스트이신 최재성 의원님과 다른 방송에 출연하셨던데 정치쇼에서도 한번? 농담이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셨습니다. 여의도 순례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늘 우리 청취자께서 왜 다른 방송에서 같이하시냐, 우리 정치쇼에서 한번 해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김재원 : 언제든 불러주세요.
▷김태현 : 두 분이 함께 컬래버하시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두 분이 뭔가 정치 성향도 다르시고 많이 다르시잖아요, 입장도 다르시고. 그런데 제가 개별 인터뷰를 해 보면 뭔가 잘 어울릴 것 같은 그게 있어, 공통점들. 방송에 대한 감, 방송에 대한 끼, 예능감 이런 것들이 두 분 다 있으셔서. 한번 라디오에서 컬래버로 생방송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싫으세요?
▶김재원 : 고맙습니다. 언제든 불러주세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설 명절에 의원님 지역 좀 가보셨어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뭐라세요?
▶김재원 : 정치 전반에 대해서 좋지 않은 얘기를 많이 하죠. 옛날에는 그냥 싸우지 마라 이랬는데 너희들끼리 왜 싸우냐 이것하고 그다음에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니까 서민들 삶을 돌보지 않고 그저 자기들 잇속만 챙기려 한다는 말이 불만이 극에 달해 있죠. 저는 그게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오늘 뉴스 보니까 난방비 폭탄 얘기가 있던데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사실 난방을 하지 않을 수는 없고 그게 참 걱정이죠. 이렇게 또 말씀드리니까 난방열사 김 모 배우가 생각이 나네요.
▷김태현 : 갑자기 여기서 왜 또 난방열사 김 모 배우. 이러면 또 다른 쪽으로 가는데, 얘기가.
▶김재원 : 그분 잘 계셔야 되는데.
▷김태현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김재원 : 그분도 참 마음이 짠해요. 이 추운 날 잘 계시나 싶어서요.
▷김태현 : 지금 밖에서 제작진들이 빵 터졌는데. 김재원 수석께서 얼굴 표정에 미동도 없이 난방비가 오르고 있는데 난방열사 김 모 배우 짠하다, 잘 계신지 궁금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김재원 : 이재명 대표님도 곧 또 추운 곳에 가셔야 될지도 모르니까 또 생각이 나네요.
▷김태현 : 잠깐만, 이건 잠시 후에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관련한 얘기는. 이건 김재원 전 수석의 개인 의견이시니까. 이것부터 좀 보죠. 대통령 세일즈 외교 이번에 잘했다는, 야당에서는 아니라고 하지만 투자 많이 받고 잘했다는 평가들 언론에 있던데. 그런데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이것 원인 어떻게 찾아야 돼요?
▶김재원 : 대통령 지지율은 사실 많은 분석이 있고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대통령 선거 자체가 0.7% 격차로 당선이 되고 나서 그 이후에도 이런 진영대결 구도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아무리 성과를 거두고 잘하더라도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 반 정도가 반대자의 입장에서 뭉쳐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이 지지율이 어느 한 이슈로써 지지율이 요동치고 변하고 할 수 없는 구조라는 거죠.
▷김태현 : 그게 진영 간 대결구도가 고착화돼서?
▶김재원 : 그래서 보면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 수사가 과연 정치보복이냐 아니냐, 이런 것도 그냥 진실과 아무 관계없이 진영논리로써 여론조사를 하면 그렇게 나오고 예를 들어서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 성과에 대해서 만약에 물어본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진영논리로 답하고. 이런 상태가 고착화되었기 때문에 사실 대통령께서 지지율의 변화에 너무 민감하면 오히려 국정 전반에 대한 그런 이슈 관리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는 지지율보다는 지지율의 변화에 조금씩 민감하게 가면서 지지율 전체의 수치에 너무 연연할 필요 없다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오늘로써 이 뜨거운 뉴스는 정리될 것 같아요, 11시에 발표가 되니까. 나경원 전 대표 최근에 연락해 본 적 게 언제세요?
▶김재원 : 한 한 달쯤 된 것 같아요.
▷김태현 : 한 달 전이요?
▶김재원 : 그 이후에는... 그때만 하더라도 전혀 출마 여부 또는 전당대회 이슈에 대해서 아무런 이야기가 없을 때였죠.
▷김태현 : 그 이후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는 아마 정치인생에서 가장 고난의 시간들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11시에 본인이 발표를 하겠다. 지금 상황만 말씀드리면 여의도 당사에서 한다. 그리고 본인을 정치로 이끌었던 이회창 전 총재를 만났다, 설 연휴 때. 측근들끼리 엄청난 4시간의 토론, 출마-불출마 논쟁이 이어지니까 내가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게 보도된 세 가지거든요. 그럼 11시에 여의도 당사에서 말할 거라고 예상하세요?
▶김재원 :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말하겠죠. 제가 그 내용을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보도에 따르면 출마선언과 불출마 입장문 2개 다 써놓고 생각을 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던데 저는 결심을 어떻게 가든 자신의 결심대로 잘 이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김태현 : 예상 한번만 해 주세요. 이거 선거결과도 아니고 틀릴 수도 있는 거지.
▶김재원 : 그게 큰 의미가 있나요?
▷김태현 : 큰 의미는 없지만.
▶김재원 : 아마 나경원 전 대표 본인도 지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출마를 한다고 해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김태현 : 어려운 상황이고.
▶김재원 : 정치일생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 자명하거든요. 그리고 사실 나경원 의원은 어디서든 박수를 받고 있었고 선거에 떨어지더라도 박수를 받는 그런 위치에 있었는데.
▷김태현 : 비주류를 해 본 적이 없잖아요. 다 주변으로 빠져본 적은 없는데.
▶김재원 : 그렇죠. 그만큼 이번 상황이 그만큼 어렵겠죠.
▷김태현 : 출마하든 안 하든 고난의 길일 거다?
▶김재원 : 그렇죠.
▷김태현 : 이회창 전 총재 잘 아시죠?
▶김재원 : 네.
▷김태현 : 이회창 전 총재가 뭐라고 조언하셨을까,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 사실 본인이 발탁한, 어떻게 보면 키즈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이회창 키즈라고 불러도 될 만한 인물이잖아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김재원 : 그런데 어른들은 아무래도 좀 참아라, 이런 조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어른들은 좀 그렇죠.
▷김태현 : 저는 사실 개인적인 의견은 출마선언할 거라고 왜 생각했냐 하면 중앙당사에서 저는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하는 건 너무 이상하니까. 만약에 기자들에게 제 입장을 배포하겠습니다 하면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당사에 딱 해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저는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이게. 중앙당사는 출마선언하는 데 아니에요?
▶김재원 : 그런데 어쨌든 그런 상황을 여러 가지 고려하더라도 판단은 또 스스로 하겠죠.
▷김태현 : 출마 안 하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는 어떤 미래가 펼쳐지는 겁니까? 출마 안 하면. 다음 공천.
▶김재원 : 공천 문제보다 총선에서 자청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당선되기 힘든 곳, 특히 서울을 지역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서울 시내에서 가장 힘든 곳을 자청해서 가서 당선되어 오는 방법을 택하면 좋지 않을까. 그런데 지금 이런 논의가 의미가 없죠.
▷김태현 : 아마 그러면 불출마를 하면 서울에서 제일 당선되기 어려운 곳. 국민의힘 같은 경우 아마 노원병이나 관악을 이런 지역이 좀...
▶김재원 : 왜 거기를 얘기하세요?
▷김태현 : 죄송합니다. 갑자기 생각나서요. 노원병 이준석 전 대표... 죄송합니다. 어쨌든... 오늘 방송이 산으로 가는데. 지금 그렇게 해서 험지를 자청하지 않기 쉽지 않을 거라는 거고. 그러면 출마선언했을 경우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김재원 : 출마를 해도 굉장히 어렵죠, 지금 상황이. 왜냐하면 도와주는 우군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당원들에게 직접 자신의 출마의 정당성과 당 대표로 뽑아주면 어떻게 당을 이끌어가겠다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야 되는데 당원들은 이준석 전 대표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고 당 대표가 난동을 부리거나 또는 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과 다른 엇박자를 낼 경우에 얼마나 많은 고통스러운 일이 벌어지는지 많이 봐왔거든요. 그래서 당원들의 눈으로는 지금까지 며칠 간의 상황이 나경원 전 대표가 당 대표로서 활동을 해서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고 그것을 해소해서 투표활동을 해야 될 텐데 과연 얼마나 가능할지. 그 점이 본인에게 굉장히 어려움으로 다가올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것 좀 여쭐게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 출마 안 하면 누가 유리합니까? 전당대회에서는.
▶김재원 : 김기현 의원이 가장 유리하죠, 당연히.
▷김태현 :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 안 하고 김기현 대 안철수 이렇게 되면 1차 투표에서 결선 없이 그냥 50%로 김기현 의원이 끝낼 가능성이 높다?
▶김재원 : 그렇죠. 그렇게 또 목표를 잡고 가겠죠, 당연히. 왜냐하면 이른바 친윤 성향의 표는 결집될 수 있을 것이고 친윤 성향이 아닌 분들은 아무래도 좀 분산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리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할 명분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으면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더욱이 비윤 성향의 표가 나눠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 출마해서 김-안-나 이 3파전 되면 누가 유리해요?
▶김재원 : 그거야 가봐야 알죠. 왜냐하면 그건 2등을 누가 하느냐. 김기현-안철수-나경원 중에서 예를 들어.
▷김태현 : 그러면 결선 갈 가능성은 높다는 말씀이시구나, 3파전이니까.
▶김재원 : 그것은 결선으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그렇게 됐을 때는 승부를 가늠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이게 사실 여론조사로써의 정당성이 없어요. 왜냐하면 여론조사라는 것은 모집단이 있거든요. 모집단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지역별 연령별로 대표할 수 있는 1000명을 뽑아서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데 당원의 여론조사는 지금 이뤄지지 않고 있거든요. 지지자의 여론조사이고 지지자도 전체가 1000명의 국민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를 뽑아서 330~350명 정도가 추출된 건데 거기는 연령별 지역별 분포가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그냥 단순포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조사로써 당원들이 누구를 뽑을 것이다라고 예측할 수가 없어요.
▷김태현 : 그렇겠구나.
▶김재원 : 그런 데다가 지난번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지지자로서 당시 지난번 이준석 전 대표와 제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시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지지자를 투표로써 여론조사로써 추출한 결과와 당원투표는 엄청나게 달랐어요. 그러면 지금 여론조사가 과연 당원투표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라고 의심을 받을 수가 있죠. 그때 당시에도 여론조사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중심으로 했는데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20% 정도 앞섰는데도 당원투표에서는 나경원 전 대표가 이겼거든요. 그러면 지금 알 수가 없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건 지켜보시면 될 것 같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얘기해 볼게요. 토요일에 변호사 1명이랑 출석한다, 이런 입장입니다. 예전 성남FC 때와는 달라요. 어떤 정치적인 고려가 있었다고 보시나요?
▶김재원 : 정치적인 고려보다는 이분이 굉장히 브라이트한 굉장히 뛰어난 변호인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토요일날 조사를 받으러 가면 일단 언론이 대부분 일요일날 어쨌든 종이신문이나 언론 자체가 소강 국면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토요일날 조사를 받잖아요. 그러면 나는 일과시간 외에는 수사를 받기 싫다 하면 집으로 보내야 돼요. 그런데 일요일날 또 조사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시간적인 여유를 많이 벌 수 있죠. 예를 들어 목요일날 들어가서 조사받으면 오늘 집에 가겠다 하면 내일 나오시죠 하면 내일 무슨 일이 있다고 할 수가 없어요, 통상적으로. 그래서 연속적으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되는데 토요일 조사를 받으면 일요일날 빠지고 월요일, 화요일 이렇게 해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검찰의 전략을 충분히 분석해서 다시 조사에 임할 수 있는 거죠. 굉장히 이런 쪽으로는 많이 신경쓰신 것 같은데 실제 이재명 전 대표는 과거에도 조사받을 때 토요일날 출석했어요.
▷김태현 :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기사 보니까.
▶김재원 : 그때는 아마 하루 조사를 받았겠지만 그때도 언론에서 가장 보도하지 않을 날을 찾아갔다고 보여지죠.
▷김태현 : 공개된 공소장 보셨나요? 이재명 대표 공소장은 아니지만 김만배 씨 관련된.
▶김재원 : 공소장을 보도한 보도내용을 봤어요.
▷김태현 :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 그런데 공소장 내용으로 보면 이미 검찰은 증거를 완벽하게 수집하고 확보한 상태에서 이재명 대표의 소명을 들으려고 부르는 것 같았고 그 증거만 가지고도 기소할 수 있겠다는 확인을 저는 했었는데요.
▷김태현 : 결국 김만배 씨가 자기 지분 반을 이재명 시장 측에게 주는 것을 이재명 전 시장에게 유동규, 정진상을 거쳐서 보고하고 승인받았다는 내용인데. 그런데 민주당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 정영학 녹취록이랑 전혀 다른 내용이고 바뀐 진술뿐이 없고 물증 아무것도 없어, 이렇게 얘기하던데.
▶김재원 : 그 점에 대해서 이게 뇌물 약속이잖아요. 뇌물 약속이고 뇌물 약속에 대한 지분을 실질적으로 지분의 실체를 확인한 것은 대선 때 돈을 받은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점으로써 이미 사실상 물증이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진술도 논리칙과 경험칙이 맞는 것이냐 하는 것이지 다른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더 나아가서 심지어 이재명 대표가 직접 유동규의 보고를 받고 승인을 했다. 더 나아가서 오히려 먼저 응찰을 하라는 지시했다든가, 더 나아가서 김만배의 요구를 받고 두 차례에 걸쳐서 용적률을 상향시켰다. 이런 여러 가지 단술진술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에 대한 보강하는 진술들이 많을 텐데요. 저는 그것으로 봤을 때 이재명 대표의 기소를 위한, 물론 증거가치는 법원에서 판단하겠지만 기소를 위한 여러 가지의 조치는 다 끝난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이미 검찰은 준비가 다 끝냈다, 이재명 대표의 출석해서 발언과 상관없이? 그러면 검찰은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기소는 할 거라고 민주당에서 다 예상하시던데. 신병처리는.
▶김재원 : 당연히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되는 것이 뇌물약속죄가 되면 그리고 일부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될 거예요, 아마. 대선자금 자체가 뇌물의 실현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이것은 1억 이상 뇌물죄면 징역 10년 이상의 무기징역형에 갈 수 있는데 이게 428억이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구속영장을 청구해야죠. 그리고 더군다나 단군 이래 최대의 선정이라고 주장했지만 단군 이래 최대의 뇌물 부정부패 사건인데 이걸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 물론 민주당이 똘똘 뭉쳐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수는 있겠지만 검사가 이런 내용을 두고 정치적 고려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잘못된 일이죠. 당연히 구속영장 청구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김재원 : 민주당은 굉장히 혼란에 빠지고 또 내부적인 갈등을 겪겠지만.
▷김태현 : 이재명 대표는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 이런 취지의 인터뷰 답변이 있어서.
▶김재원 : 그것뿐만 아니고 별일 다 하겠죠. 그런데 어쨌든 민주당은 퇴로를 생각할 텐데 일단 체포동의안은 부결시킬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차후에 여러 가지 조치를 하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40초 남았는데요. 이번 주 산티아고 가실 분은 누구?
▶김재원 : 제가 보니까 우리 나경원 전 대표가 만약에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저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해야 되기 때문에 동행해 드릴 수는 없고 산티아고 순례길 다녀오시고요. 만약에 대표에 출마하신다면 대표선거가 끝난 다음에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번 주 산티아고 가실 분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라는 김재원 전 수석의 말씀이셨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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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출마하든 안 하든 어려운 상황
- 불출마하면? 총선서 서울 험지 당선돼야
- 출마하면? 당내 엇박자 의구심 해소 필요
- '비윤' 성향 표 분산되면 유승민에도 불리
- 김-나-안 3파전, 결선가면 결과 알 수 없어
- 이재명 토요일 출석, 검찰 전략 파악 의도
- 檢, 증거 확보한듯…구속영장 청구 수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2년 1월 25일(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태현 : 전정현 님께서 산티아고 김, 김재원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합니다. "명절 앞두고 정치쇼 게스트이신 최재성 의원님과 다른 방송에 출연하셨던데 정치쇼에서도 한번? 농담이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셨습니다. 여의도 순례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늘 우리 청취자께서 왜 다른 방송에서 같이하시냐, 우리 정치쇼에서 한번 해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김재원 : 언제든 불러주세요.
▷김태현 : 두 분이 함께 컬래버하시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두 분이 뭔가 정치 성향도 다르시고 많이 다르시잖아요, 입장도 다르시고. 그런데 제가 개별 인터뷰를 해 보면 뭔가 잘 어울릴 것 같은 그게 있어, 공통점들. 방송에 대한 감, 방송에 대한 끼, 예능감 이런 것들이 두 분 다 있으셔서. 한번 라디오에서 컬래버로 생방송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싫으세요?
▶김재원 : 고맙습니다. 언제든 불러주세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설 명절에 의원님 지역 좀 가보셨어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뭐라세요?
▶김재원 : 정치 전반에 대해서 좋지 않은 얘기를 많이 하죠. 옛날에는 그냥 싸우지 마라 이랬는데 너희들끼리 왜 싸우냐 이것하고 그다음에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니까 서민들 삶을 돌보지 않고 그저 자기들 잇속만 챙기려 한다는 말이 불만이 극에 달해 있죠. 저는 그게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오늘 뉴스 보니까 난방비 폭탄 얘기가 있던데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사실 난방을 하지 않을 수는 없고 그게 참 걱정이죠. 이렇게 또 말씀드리니까 난방열사 김 모 배우가 생각이 나네요.
▷김태현 : 갑자기 여기서 왜 또 난방열사 김 모 배우. 이러면 또 다른 쪽으로 가는데, 얘기가.
▶김재원 : 그분 잘 계셔야 되는데.
▷김태현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김재원 : 그분도 참 마음이 짠해요. 이 추운 날 잘 계시나 싶어서요.
▷김태현 : 지금 밖에서 제작진들이 빵 터졌는데. 김재원 수석께서 얼굴 표정에 미동도 없이 난방비가 오르고 있는데 난방열사 김 모 배우 짠하다, 잘 계신지 궁금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김재원 : 이재명 대표님도 곧 또 추운 곳에 가셔야 될지도 모르니까 또 생각이 나네요.
▷김태현 : 잠깐만, 이건 잠시 후에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관련한 얘기는. 이건 김재원 전 수석의 개인 의견이시니까. 이것부터 좀 보죠. 대통령 세일즈 외교 이번에 잘했다는, 야당에서는 아니라고 하지만 투자 많이 받고 잘했다는 평가들 언론에 있던데. 그런데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이것 원인 어떻게 찾아야 돼요?
▶김재원 : 대통령 지지율은 사실 많은 분석이 있고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대통령 선거 자체가 0.7% 격차로 당선이 되고 나서 그 이후에도 이런 진영대결 구도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아무리 성과를 거두고 잘하더라도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 반 정도가 반대자의 입장에서 뭉쳐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이 지지율이 어느 한 이슈로써 지지율이 요동치고 변하고 할 수 없는 구조라는 거죠.
▷김태현 : 그게 진영 간 대결구도가 고착화돼서?
▶김재원 : 그래서 보면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 수사가 과연 정치보복이냐 아니냐, 이런 것도 그냥 진실과 아무 관계없이 진영논리로써 여론조사를 하면 그렇게 나오고 예를 들어서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 성과에 대해서 만약에 물어본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진영논리로 답하고. 이런 상태가 고착화되었기 때문에 사실 대통령께서 지지율의 변화에 너무 민감하면 오히려 국정 전반에 대한 그런 이슈 관리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는 지지율보다는 지지율의 변화에 조금씩 민감하게 가면서 지지율 전체의 수치에 너무 연연할 필요 없다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오늘로써 이 뜨거운 뉴스는 정리될 것 같아요, 11시에 발표가 되니까. 나경원 전 대표 최근에 연락해 본 적 게 언제세요?
▶김재원 : 한 한 달쯤 된 것 같아요.
▷김태현 : 한 달 전이요?
▶김재원 : 그 이후에는... 그때만 하더라도 전혀 출마 여부 또는 전당대회 이슈에 대해서 아무런 이야기가 없을 때였죠.
▷김태현 : 그 이후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는 아마 정치인생에서 가장 고난의 시간들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11시에 본인이 발표를 하겠다. 지금 상황만 말씀드리면 여의도 당사에서 한다. 그리고 본인을 정치로 이끌었던 이회창 전 총재를 만났다, 설 연휴 때. 측근들끼리 엄청난 4시간의 토론, 출마-불출마 논쟁이 이어지니까 내가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게 보도된 세 가지거든요. 그럼 11시에 여의도 당사에서 말할 거라고 예상하세요?
▶김재원 :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말하겠죠. 제가 그 내용을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보도에 따르면 출마선언과 불출마 입장문 2개 다 써놓고 생각을 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던데 저는 결심을 어떻게 가든 자신의 결심대로 잘 이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김태현 : 예상 한번만 해 주세요. 이거 선거결과도 아니고 틀릴 수도 있는 거지.
▶김재원 : 그게 큰 의미가 있나요?
▷김태현 : 큰 의미는 없지만.
▶김재원 : 아마 나경원 전 대표 본인도 지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출마를 한다고 해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김태현 : 어려운 상황이고.
▶김재원 : 정치일생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 자명하거든요. 그리고 사실 나경원 의원은 어디서든 박수를 받고 있었고 선거에 떨어지더라도 박수를 받는 그런 위치에 있었는데.
▷김태현 : 비주류를 해 본 적이 없잖아요. 다 주변으로 빠져본 적은 없는데.
▶김재원 : 그렇죠. 그만큼 이번 상황이 그만큼 어렵겠죠.
▷김태현 : 출마하든 안 하든 고난의 길일 거다?
▶김재원 : 그렇죠.
▷김태현 : 이회창 전 총재 잘 아시죠?
▶김재원 : 네.
▷김태현 : 이회창 전 총재가 뭐라고 조언하셨을까,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 사실 본인이 발탁한, 어떻게 보면 키즈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이회창 키즈라고 불러도 될 만한 인물이잖아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김재원 : 그런데 어른들은 아무래도 좀 참아라, 이런 조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어른들은 좀 그렇죠.
▷김태현 : 저는 사실 개인적인 의견은 출마선언할 거라고 왜 생각했냐 하면 중앙당사에서 저는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하는 건 너무 이상하니까. 만약에 기자들에게 제 입장을 배포하겠습니다 하면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당사에 딱 해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저는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이게. 중앙당사는 출마선언하는 데 아니에요?
▶김재원 : 그런데 어쨌든 그런 상황을 여러 가지 고려하더라도 판단은 또 스스로 하겠죠.
▷김태현 : 출마 안 하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는 어떤 미래가 펼쳐지는 겁니까? 출마 안 하면. 다음 공천.
▶김재원 : 공천 문제보다 총선에서 자청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당선되기 힘든 곳, 특히 서울을 지역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서울 시내에서 가장 힘든 곳을 자청해서 가서 당선되어 오는 방법을 택하면 좋지 않을까. 그런데 지금 이런 논의가 의미가 없죠.
▷김태현 : 아마 그러면 불출마를 하면 서울에서 제일 당선되기 어려운 곳. 국민의힘 같은 경우 아마 노원병이나 관악을 이런 지역이 좀...
▶김재원 : 왜 거기를 얘기하세요?
▷김태현 : 죄송합니다. 갑자기 생각나서요. 노원병 이준석 전 대표... 죄송합니다. 어쨌든... 오늘 방송이 산으로 가는데. 지금 그렇게 해서 험지를 자청하지 않기 쉽지 않을 거라는 거고. 그러면 출마선언했을 경우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김재원 : 출마를 해도 굉장히 어렵죠, 지금 상황이. 왜냐하면 도와주는 우군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당원들에게 직접 자신의 출마의 정당성과 당 대표로 뽑아주면 어떻게 당을 이끌어가겠다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야 되는데 당원들은 이준석 전 대표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고 당 대표가 난동을 부리거나 또는 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과 다른 엇박자를 낼 경우에 얼마나 많은 고통스러운 일이 벌어지는지 많이 봐왔거든요. 그래서 당원들의 눈으로는 지금까지 며칠 간의 상황이 나경원 전 대표가 당 대표로서 활동을 해서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고 그것을 해소해서 투표활동을 해야 될 텐데 과연 얼마나 가능할지. 그 점이 본인에게 굉장히 어려움으로 다가올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것 좀 여쭐게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 출마 안 하면 누가 유리합니까? 전당대회에서는.
▶김재원 : 김기현 의원이 가장 유리하죠, 당연히.
▷김태현 :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 안 하고 김기현 대 안철수 이렇게 되면 1차 투표에서 결선 없이 그냥 50%로 김기현 의원이 끝낼 가능성이 높다?
▶김재원 : 그렇죠. 그렇게 또 목표를 잡고 가겠죠, 당연히. 왜냐하면 이른바 친윤 성향의 표는 결집될 수 있을 것이고 친윤 성향이 아닌 분들은 아무래도 좀 분산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리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할 명분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으면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더욱이 비윤 성향의 표가 나눠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 출마해서 김-안-나 이 3파전 되면 누가 유리해요?
▶김재원 : 그거야 가봐야 알죠. 왜냐하면 그건 2등을 누가 하느냐. 김기현-안철수-나경원 중에서 예를 들어.
▷김태현 : 그러면 결선 갈 가능성은 높다는 말씀이시구나, 3파전이니까.
▶김재원 : 그것은 결선으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그렇게 됐을 때는 승부를 가늠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이게 사실 여론조사로써의 정당성이 없어요. 왜냐하면 여론조사라는 것은 모집단이 있거든요. 모집단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지역별 연령별로 대표할 수 있는 1000명을 뽑아서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데 당원의 여론조사는 지금 이뤄지지 않고 있거든요. 지지자의 여론조사이고 지지자도 전체가 1000명의 국민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를 뽑아서 330~350명 정도가 추출된 건데 거기는 연령별 지역별 분포가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그냥 단순포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조사로써 당원들이 누구를 뽑을 것이다라고 예측할 수가 없어요.
▷김태현 : 그렇겠구나.
▶김재원 : 그런 데다가 지난번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지지자로서 당시 지난번 이준석 전 대표와 제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시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지지자를 투표로써 여론조사로써 추출한 결과와 당원투표는 엄청나게 달랐어요. 그러면 지금 여론조사가 과연 당원투표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라고 의심을 받을 수가 있죠. 그때 당시에도 여론조사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중심으로 했는데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20% 정도 앞섰는데도 당원투표에서는 나경원 전 대표가 이겼거든요. 그러면 지금 알 수가 없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건 지켜보시면 될 것 같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얘기해 볼게요. 토요일에 변호사 1명이랑 출석한다, 이런 입장입니다. 예전 성남FC 때와는 달라요. 어떤 정치적인 고려가 있었다고 보시나요?
▶김재원 : 정치적인 고려보다는 이분이 굉장히 브라이트한 굉장히 뛰어난 변호인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토요일날 조사를 받으러 가면 일단 언론이 대부분 일요일날 어쨌든 종이신문이나 언론 자체가 소강 국면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토요일날 조사를 받잖아요. 그러면 나는 일과시간 외에는 수사를 받기 싫다 하면 집으로 보내야 돼요. 그런데 일요일날 또 조사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시간적인 여유를 많이 벌 수 있죠. 예를 들어 목요일날 들어가서 조사받으면 오늘 집에 가겠다 하면 내일 나오시죠 하면 내일 무슨 일이 있다고 할 수가 없어요, 통상적으로. 그래서 연속적으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되는데 토요일 조사를 받으면 일요일날 빠지고 월요일, 화요일 이렇게 해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검찰의 전략을 충분히 분석해서 다시 조사에 임할 수 있는 거죠. 굉장히 이런 쪽으로는 많이 신경쓰신 것 같은데 실제 이재명 전 대표는 과거에도 조사받을 때 토요일날 출석했어요.
▷김태현 :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기사 보니까.
▶김재원 : 그때는 아마 하루 조사를 받았겠지만 그때도 언론에서 가장 보도하지 않을 날을 찾아갔다고 보여지죠.
▷김태현 : 공개된 공소장 보셨나요? 이재명 대표 공소장은 아니지만 김만배 씨 관련된.
▶김재원 : 공소장을 보도한 보도내용을 봤어요.
▷김태현 :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 그런데 공소장 내용으로 보면 이미 검찰은 증거를 완벽하게 수집하고 확보한 상태에서 이재명 대표의 소명을 들으려고 부르는 것 같았고 그 증거만 가지고도 기소할 수 있겠다는 확인을 저는 했었는데요.
▷김태현 : 결국 김만배 씨가 자기 지분 반을 이재명 시장 측에게 주는 것을 이재명 전 시장에게 유동규, 정진상을 거쳐서 보고하고 승인받았다는 내용인데. 그런데 민주당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 정영학 녹취록이랑 전혀 다른 내용이고 바뀐 진술뿐이 없고 물증 아무것도 없어, 이렇게 얘기하던데.
▶김재원 : 그 점에 대해서 이게 뇌물 약속이잖아요. 뇌물 약속이고 뇌물 약속에 대한 지분을 실질적으로 지분의 실체를 확인한 것은 대선 때 돈을 받은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점으로써 이미 사실상 물증이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진술도 논리칙과 경험칙이 맞는 것이냐 하는 것이지 다른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더 나아가서 심지어 이재명 대표가 직접 유동규의 보고를 받고 승인을 했다. 더 나아가서 오히려 먼저 응찰을 하라는 지시했다든가, 더 나아가서 김만배의 요구를 받고 두 차례에 걸쳐서 용적률을 상향시켰다. 이런 여러 가지 단술진술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에 대한 보강하는 진술들이 많을 텐데요. 저는 그것으로 봤을 때 이재명 대표의 기소를 위한, 물론 증거가치는 법원에서 판단하겠지만 기소를 위한 여러 가지의 조치는 다 끝난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이미 검찰은 준비가 다 끝냈다, 이재명 대표의 출석해서 발언과 상관없이? 그러면 검찰은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기소는 할 거라고 민주당에서 다 예상하시던데. 신병처리는.
▶김재원 : 당연히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되는 것이 뇌물약속죄가 되면 그리고 일부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될 거예요, 아마. 대선자금 자체가 뇌물의 실현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이것은 1억 이상 뇌물죄면 징역 10년 이상의 무기징역형에 갈 수 있는데 이게 428억이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구속영장을 청구해야죠. 그리고 더군다나 단군 이래 최대의 선정이라고 주장했지만 단군 이래 최대의 뇌물 부정부패 사건인데 이걸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 물론 민주당이 똘똘 뭉쳐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수는 있겠지만 검사가 이런 내용을 두고 정치적 고려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잘못된 일이죠. 당연히 구속영장 청구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김재원 : 민주당은 굉장히 혼란에 빠지고 또 내부적인 갈등을 겪겠지만.
▷김태현 : 이재명 대표는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 이런 취지의 인터뷰 답변이 있어서.
▶김재원 : 그것뿐만 아니고 별일 다 하겠죠. 그런데 어쨌든 민주당은 퇴로를 생각할 텐데 일단 체포동의안은 부결시킬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차후에 여러 가지 조치를 하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40초 남았는데요. 이번 주 산티아고 가실 분은 누구?
▶김재원 : 제가 보니까 우리 나경원 전 대표가 만약에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저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해야 되기 때문에 동행해 드릴 수는 없고 산티아고 순례길 다녀오시고요. 만약에 대표에 출마하신다면 대표선거가 끝난 다음에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번 주 산티아고 가실 분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라는 김재원 전 수석의 말씀이셨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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