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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냉난방·환기도 안돼"...대학교·아파트 44% '엉터리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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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창문도 없는 휴게실서 60대 근로자 숨져

노동부, 50인 미만 사업장 휴게실 실태조사 추진

중소 사업장·근로 조건별 휴게실 마련 방안 검토

[앵커]
지난해 8월, 사업장 내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규모가 큰 대학과 아파트조차 경비·청소 노동자를 위한 휴식 공간 절반 가까이가 냉난방이나 환기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곰팡내와 악취가 진동하는 한 평짜리 지하 방.

2019년 8월, 서울대학교의 청소노동자가 휴게실로 쓰던 이 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