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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주호영 “외교참사? 실상은 민주당의 억지 자해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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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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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민주당이 ‘외교참사, 외교참사’ 이렇게 얘기하는데 실상을 알고 보니 외교참사가 아니라 민주당의 억지 자해참사인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과 미국 순방을 ‘외교참사’로 비난하는 것을 두고 이같이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영국은 조문이 잘 돼서 감사해하고, 미국은 (윤 대통령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민주당은 ‘문제 있다, 문제 있다’고 하니, 민주당이 억지로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참사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69석 다수의 갑질 횡포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립성 상실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지만 남은 건 헌법상 국회의 해임건의권 사문화와 민주당의 대통령과 정부에 타격을 가하려는 정략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해외순방 논란에서도 보듯 민주당은 조그마한 흠, 혹은 있지도 않은 흠을 확대 재생산하고 이것을 언론 플레이하는 데 아주 능력을 갖춘 정당”이라며 “이번 국감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박 장관 해임건의안 거부를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특별히 요청할 필요 없는 것 같다. 정략적으로 그런 것으로 알고 있고 어제 박 장관이 잘하고 있다고 도어스테핑에서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에서 건의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가 해임건의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다”며 “민주당도 대통령이 거부하면 될 거 아니냐고 했다. 그래서 민주당의 행위가 정략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MBC의 의도가 있다고 보는지’라는 질문엔 “수사를 해봐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괄호 안에 미국을 넣은 것은 보도취재 원칙에 어긋난다고 한다”고 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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