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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연재] 세계일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집서 쉽게 준비하는 집중 호우·태풍 대비법 ②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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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화학 이야기…안전에 기여한 석유화학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계절입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집중 조명해 보겠습니다.

◆집중호우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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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으로 여행에 나서는 이들은 빗길 운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 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하겠습니다.

집중호우로 시야가 가려질 수 있는데요. 김 서림 방지 제품을 백미러와 차 앞유리에 발라 주거나 필름을 붙여주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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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필름. 출처=www.windowfilmtint.co.uk/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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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운전자를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필름은 말 그대로 온도 차와 습도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차량의 김 서림 현상을 방지해 줍니다.

스마트폰 필름을 붙이듯 차 유리에 붙여주면 되는데요. 대체로 차 유리에 붙이는 필름은 대표적인 석유화학 제품인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terephthalate)와 PC(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재질로 만들어진답니다.

자체에 김 서림 방지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 특수 화학약품을 코팅한 덕분인데요. PET와 PC는 투명도가 높고 화학처리에도 강한 편입니다. 김 서림 방지 필름과 같이 화학처리와 가공이 필요한 때 애용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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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의 모형. 출처=위키백과


간편하게 뿌리기만 해도 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계면활성제가 첨가돼 유리 표면에 증기가 서리지 않게 하여 주는 김 서림 방지제가 그것인데요.

계면활성제는 친수성이라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체 표면을 친수성으로 만들어 줍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요. 물이 잘 흩어지게 도와준다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유리나 타일 등의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기물(오염물)이 붙어있는데, 이것은 물과의 친화력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물이 방울져 김이 서리게 되는 거랍니다. 김 서림 방지제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는 친수성과 지용성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계면활성제가 지닌 지용성으로 면 표면에 오염된 유기물을 없애버립니다. 그러면 표면은 계면활성제의 남은 성질인 친수성(물과 친화성이 있는 성질)을 띄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물방울은 표면에 퍼지게 되고 물기가 있어도 흐리지 않게 되는 것이죠.

◆안전과 함께하는 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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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서림 방지용품에 활용되는 석유화학 제품인 계면활성제와 PET, PC 등이 우리 생활에서 안전에 기여하는 모습은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가정에서 또는 일상에서 태풍과 집중호우로부터 겪을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는 가장 간편한 석유화학 아이템으로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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