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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화이자, FDA에 오미크론 BA.5용 부스터샷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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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텍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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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오미크론을 잡는 목적으로 개발한 부스터샷 백신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BA.4, BA.5를 타깃으로 한 백신으로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이 올 가을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으로 오미크론에 대응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화이자가 백신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공중보건 관리들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현재 승인을 받아 접종된 백신들의 효과가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바이러스 전파가 더 쉬운 실내 생활이 늘 것이어서 업데이트된 백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해 왔다.

업데이트된 백신은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오리지널 코로나19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을 포함한 돌연변이 바이러스들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관리들은 화이자의 업데이트된 부스터샷이 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보호력을 불러 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FDA가 승인한 백신들은 모두 오리지널 코로나19에는 강하지만 돌연변이 바이러스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백신을 맞은 뒤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잦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아시시 자 박사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업데이트 백신을 9월 중순에는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미 정부는 화이자의 업데이트 백신 1억5000만회분, 그리고 모더나의 새 백신 6600만회분 공급을 확보한 상태다.

화이자는 FDA 승인이 나자마자 곧바로 BA.4, BA.5 오미크론을 타깃으로 하는 백신이 출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모더나의 오미크론용 백신 신청이 줄을 잇고, 미 정부도 서둘러 접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승인 전에 백신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백신 업체들에는 더 많은 데이터 공개를 촉구하고 있기도 하다.

BA.4, BA.5를 타깃으로 하는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 데이터는 현재 매우 적다.

쥐들을 상대로 한 동물실험 결과만 있다.

화이자가 6월 FDA의 백신 자문위원회에 제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업데이트 백신을 쥐들에게 주사한 결과 오리지널 백신에 비해 업데이트 된 백신이 이들 돌연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보호력은 약 2.6배 높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주된 바이러스는 BA.5이다.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10% 감염자들은 BA.4, BA.4.6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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