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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北김여정, 순항미사일 "南이 발표한 온천 아닌 안주서 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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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공조하에 추적 입버릇처럼 외우더니 발사지점 하나 제대로 못 밝혀"

軍 "한미 정보당국 평가 변동 없다"…'온천일대서 발사' 판단 유지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김지헌 기자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장소가 남측이 발표한 평안남도 온천이 아닌 안주시였다고 주장했다.

남측의 미사일 탐지·추적 능력이 허술함을 지적한 것이지만, 군 당국은 발사 장소가 온천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대남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위원인 김 부부장은 19일 담화에서 "참으로 안됐지만 하루전 진행된 우리의 무기시험 발사지점은 남조선당국이 서투르고 입빠르게 발표한 온천일대가 아니라 평안남도 안주시의 '금성다리'였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군은 지난 17일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양을 기준으로 안주시는 북쪽, 온천은 서남쪽에 있고, 두 곳은 직선거리로 90㎞ 이상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