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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김현준 LH사장 퇴임 "개혁과 혁신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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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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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사장 퇴임식.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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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를 밝힌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16일 오후 LH 진주본사 강당에서 퇴임했다.

김 사장은 퇴임식에서 "LH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던 시기에 취임해 지금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직 개혁과 혁신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LH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의 더 나은 삶'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선도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 직후인 지난해 4월에 제5대 LH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 부동산 투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립하고 LH를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혁신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 왔다. 전 직원 재산등록, 부동산 취득제한 및 거래조사, 준법감시관제 도입, 전관특혜 차단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고, 외부위원 중심의 LH 혁신위원회와 적극행정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LH는 3기 신도시, 도심복합사업 등 주택공급확대·조기공급 관련 정부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공공주택의 품질향상, 통합공공임대 도입, 입주민을 위한 주거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작년 LH는 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공공기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부채 규모도 축소했다. 2021년 부채비율은 221%로, 2020년 대비 13%p 줄었다.

주택공급 또한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LH가 공급한 분양·임대주택은 총 13만8000가구로, 2020년(11만3000가구) 대비 약 2만5000가구가 증가했다. 공공 사전청약을 통해서도 3만2000가구를 공급했다. 아울러, 도심융합특구, 캠퍼스 혁신파크, 첨단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베트남 등 경협산단을 추진하는 한편, 중대재해 사고 예방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도 매진해 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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