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 오늘의 정치권 이슈 배달해주실 분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장경태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계시잖아요. 지역 일정이 있어서 오늘은 최고위원들과.
[김용태]
곧 다시 전당대회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는.
[앵커]
그렇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굉장히 격랑의 시간이었잖아요.
[김용태]
당이 너무 말씀하신 대로 혼란스럽고 그래서 국민들께 정말 죄송스럽고 그래서 많은 멘토분들이랑 당원분들이랑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그랬습니다.
[앵커]
최고위원님도 일주일 동안 고민이 깊었을 것 같아요.
[김용태]
저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고 아직 결정한 바가 없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저희 당과 대통령과 국민을 위한 결정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오늘 같은 경우에는 오전 10시에 상임전국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서 비대위 전환이 옳은 건지를 여기서 최종 판단하는 겁니까?
[김용태]
비상 상황인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상임전국위에서 확인하게 돼 있고요. 아마도 곧 저는 예정대로 보통 상임전국위나 전국위에 안건이 소집되면 그 안건대로 통과가 되는 것이 사실상 확률로 많았기 때문에 별다른 이상 없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당이 비상 상황인 만큼 이제 비대위 체제로 가는 그런 절차를 순서대로 밟게 되는 거고.
[김용태]
그렇죠. 이번 주에 영화 비상선언도 개봉했는데 여의도에서 또 비상선언이 개봉되겠죠.
[앵커]
그러게요.
[김용태]
저는 그런데 지금도 비대위를 반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당이 왜 비상인지에 대해서 저는 지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당 대표가 징계로 인해서 비상인가?
그것이 아닌 것이 2주 전에 이미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당 대표가 사고임을 제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추인하고 천명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될 것 같지는 않고요.
그렇다면 내부 총질이라는 문자가 공개돼서 비상인가? 그것도 아닌 것이 그것에 책임이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원내대표직은 내려놓지 않고 계시잖아요.
그렇다면 그것도 비상이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면 최고위원회가 기능 상실인가? 그것도 아닌 것이 지난 월요일날 최고위원회가 너무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비상이 아닌 것을 반증했기 때문에 저는 도대체 왜 지금 이 상황이 비상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는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앵커]
왜 그러는 것 같으세요?
[김용태]
아무래도 당권 경쟁이라고 저는 생각되고요. 대통령의 의중을 팔아서 권력에 눈 머신 분들이 계속해서 이런 다툼을 야기하고 비대위로 가기 위한 비상선언을 만드는 것 아닌가, 비상 상황을 만드는 것 아닌가 좀 안타깝습니다.
[앵커]
빨리 전당대회를 해서 당권을 잡으려는 거다, 이런 의미인가요?
[김용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지금도 저는 비대위를 반대하지만 비대위라는 것이 큰 흐름이고 어쩔 수 없이 갈 수밖에 없다면 저는 비대위가 최대한 짧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집권여당에 비대위가 들어선다는 것 자체가 헌정사에 저는 굉장히 불운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굉장히 짧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도체제가 조속히 안정화돼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어쩔 수 없이 비대위로 가야 한다면 짧고 빨리 조기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비대위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관리형 비대위가 돼서 새로운 지도체제를 빨리 성립해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김용태]
그것이 당정을 안정화시키고 또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당 대표 복귀 여부를 계속해서 연결짓는데 저는 당 대표 복귀 여부는 누누이 제가 언론에서 말씀드렸지만 저에게는, 당 최고위원으로서 그렇게 중요한 결정 인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시민단체도 아니고 당 대표의 개인적 억울함을 푸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는 국정을 운영하고 또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뒷받침해야 될 집권여당인데 그렇다면 어쨌든 빠르게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저는 당연히 조기 전당대회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해진 의원이나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헌 일부 개정안을 제출했잖아요. 그러니까 이 내용을 보면 지금 같은 경우에는 비대위가 출범을 하게 되면 이전의 최고위는 자연스럽게 해산을 하는 거고, 그러니까 최고위원님 같은 경우에도 최고위원이 아닌 게 되는 거고 이준석 대표는 자연스럽게 해임이 되는 거다.
[김용태]
궐위가 되는 거겠죠, 해임되는 거겠죠.
[앵커]
그런데 그것을 막는 당헌 개정안을 제출한 거잖아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결과적으로 아마 이런 것이 법적인 다툼을 야기할 수 있어서 말씀하신 대로 비대위가 출범하면 당 대표의 직위가 궐위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당 대표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법적 다툼의 소지를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부칙으로 달아서 당 대표 사고 상황에 비대위가 가더라도 당 대표의 직위를 유지해 주는 것은 아마 그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데 저는 다 이것이 결국에 부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 대표의 복귀 여부를 계속해서 연결짓는 것은 이 싸움에서 굉장히 부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되고요. 제가 최고위원직을 아직까지 내려놓지 않는 이유는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거든요. 저희가 어제도 제가 계속 방송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가 3자 합당을 통해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YS 김영삼의 민주화 유산을 가진 정당인데 저희가 지금 일련의 과정들이 절차 민주주의나 당원 민주주의가 지금 훼손돼가고 있는 과정이 저는 도로 과거의 민정당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반대하는 거고요. 글쎄, 집권여당이 민주주의나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고요.
여기에 계속해서 당 대표의 복귀 여부를 연결짓는 것은 언론이나 국민들께서 관심거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절차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계속 해오셨고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신 걸로 그렇게 알고 있어요. 진행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어떻습니까?
[김용태]
지금 법적 자문을 제가. 저도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여러 가지 놓고 보고 있는데 그중에 법적 다툼을 자문을 받았던 것도 있고요. 그 과정에서 제가 들었던 얘기인데 세 가지의 주체가 법적 다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당 대표가 가처분 효력정지를 걸 수 있고요. 또 최고위원이 할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당원분들이 하실 수가 있거든요. 당원의 주권, 당원 민주주의가 훼손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대해서 현실적인 법적 자문을 받았고요.
아직 결정한 바는 없습니다. 제가 결정내릴 때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과 국민과 또 대통령을 위한 길이 어떤 길인가 그 안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만약에 법적 대응을 하게 된다면 계제가 있다면 기준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용태]
저는 기준이라고 하면, 결정기준을 물어보시는 건가요? 저는 당연히 이 혼란을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결정할 것 같고요. 그런데 다만 제가 안타까운 것은 글쎄, 제가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닌데 아까 윤핵관이라고 할까요.
이런 분들이 언론에 나와서 가처분을 하면 기각될 거다, 이런 표현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기각이냐 인용이냐는 중요한 것 같지가 않아요. 다 정치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고요.
다만 이 상황을 이끌게 된 배경, 왜 법적 다툼까지 고민하게 될까에 대한 배경은 아까도 다시 돌아가서 말씀드리면 결국에는 권력에 눈먼 분들이 절차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인데 여기에 대한 반성 없이 가처분은 기각될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저는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보고요.
저희가 지금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을 잘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던 부분 이런 것을 반성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법원이 당 내부의 상황에 대해서 깊이 관여하지 않아왔던 전례들을 비춰볼 때 기각될 것이다, 이런 해석을 하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고요.
권력에 눈먼 분들이 지금 계속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 같다, 줄곧 그렇게 말씀해오셨는데 그 사람들이 누구라고 보고 계신 거예요?
[김용태]
저는 당연히 윤핵관이라고 생각되고요. 지난 금요일날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하셨잖아요. 그때도 이 뉴스라이더에 제가 출연해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 안 하실 거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던 배경에는 저는 배현진 최고위원으로부터 사퇴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전날 언론보도를 밤늦게, 지난 목요일날 들었고 금요일날 갑자기 배현진 최고위원께서 사퇴하시는데 최소한 사퇴 의사가 있었다면 민주주의가 대화와 설득인데 동료 최고위원들 간에 의사나 대화나 설득을 하는 과정이 없었거든요.
약 30분 정도 의견을 나눈 다음에 바로 사퇴를 해버리셨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건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주말간 조수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사퇴하셨잖아요.
그 이틀 동안 저는 절차적 민주주의나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 없이 이분들이 대통령실의 의중이 어디 있느냐를 확인하기 바빴던 것 같아요, 주말간. 그래서 그렇게 하다 보니까 또 우당탕탕 밀고 하면서 원칙과 상식 없이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된 것 같은데 굉장히 안타깝고요.
글쎄요, 저희가 자꾸 집권여당이니 헌정사에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 같아서 앞으로 이런 식이라면 향후에 지도체제가 들어온다고 해도 어떤 당 대표라든지 혹은 최고위원이라든지 몇몇의 최고위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당의 지도체제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선례를 남기고 있는 것 같아서 지금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앵커]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복귀 여부가 핵심적인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비대위로 가고 조기 전당대회를 해서 만약에 말씀하신 그런 당권을 쥐기 위해서 지금 이 상황을 만든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이 당권을 갖는다. 그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흘러간다면 그것도 문제인 것 아닙니까?
[김용태]
당연히 문제가 될 것이고요. 저는 거기에는 당연히 공천이라는 것이 연결돼 있을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도 늘 말씀드렸지만 지금 전당대회 중이고요. 이재명 의원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면 당연히 민주당도 공천의 숙청이 있겠죠. 친명과 반명으로 나뉘어서.
그런 것처럼 저희도 만약에 조기전대가 있고 새로운 당 대표가 탄생하게 된다면 아마 향후에 있을 국회의원 공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요. 아마 그 공천 때문에 지금 국회의원분들이나 혹은 주요 당직자분들이 지금 계속해서 이렇게 권력다툼, 당권투쟁에 열을 높이시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지금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가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은 남겨놔야 되는 게 아닌지. 최고위원님이 볼 때는 어떠세요?
[김용태]
저는 글쎄요, 아까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이준석 대표를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대표도 지금 집권여당이 국정을 운영하고 국민들이 정말 경제위기고 안보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집권여당 상황을 보면 짜증나시겠습니까?
계속해서 권력투쟁과 당권투쟁에 매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상황 안에서 이준석 대표도 아마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결국에는 윤핵관들이 당권을 쥐는 상황이 오는 것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한 우려는 없으세요?
[김용태]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싸움의 결국 본질은 말씀하신 대로 권력의 원칙을 무시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권력, 탐욕에만 눈먼 분들과의 싸움이라고 저는 생각되고요. 말씀하신 대로 윤핵관분들이 당을 장악할 가능성도 있겠죠.
[앵커]
다른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조기 전당대회를 말씀하셔서.
[김용태]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원과 국민들이 부여하는 정당성 있는 새로운 지도체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것이 윤핵관이 될지, 권력에 눈먼 분들이 될지. 아니면 원칙을 지키는 세력에서 발생할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마는 글쎄요,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든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김용태]
제가 거기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어제, 그제 SNS에 글을 올린 것 보니까 김웅 의원이라든지 신인규 전 대변인이라든지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플랫폼을 SNS에 올린 것 같아요. 그것 관련해서 젊은 당원분들 혹은 원칙에 동조하는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그런 플랫폼인 것 같고요.
제 생각으로는 아마 이러한 것이 향후에 있을 가처분 소송, 당원들이 집단 소송을 낼 수 있는 그런 플랫폼으로도 이용하려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마는 그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송에 대해서는 사실 부정적인 입장이신 거잖아요.
[김용태]
저는 정말 가처분은 마지막 수단으로 써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늘 정치의 문제는 정치로 풀어야 된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부분이 좀 궁금해요. 정치의 문제는 정치로 풀어야 된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법이 지금 있을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면 어쨌든 절차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만약에 지금 이것이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비대위를 출범시키는 것이 당 대표를 사퇴시키려는 목적이다라고 한다면 정치의 문제라면 이준석 대표를 찾아가서 사퇴를 종용하거나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이 모든 과정이 계속해서 이런 상식적인 과정 없이 절차를 무시하고 계속 힘으로만 밀어붙이니까 이런 볼썽사나운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치의 문제로 해결하려고 했었으면 만약에 정말 당 대표를 사퇴시키려는 목적의 비대위가 출범한 거였으면 많은 분들이, 당내의 많은 의원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당 대표를 찾아가서 사퇴를 설득시키거나 이런 정치적인 해결 방법이 없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 공세수위를 높여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박민영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적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전 정권과 비교해서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 장관 인선과 관련해서 이런 얘기를 했던 것을 두고 비판한 경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발언들이 윤석열 대통령, 윤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 그래서 결국 흘러흘러 지금 상황이 온 것 아니냐, 이런 시각들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준석 대표는 그런 언론 기사를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요.
[김용태]
저는 그것과 관련해서 첫 번째 당 대표랑 생각이 다릅니다. 누누이 저도 언론에서 말씀드렸는데 박민영 대변인이 그때 발언한 SNS에 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거든요.
당의 대변인이 개인의 어떤 의견을 개진하고 그것이 논란이 되고 당정의 논란거리가 되는 것은 당 대변인으로서는 저는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저희가 대통령을 향해서 대통령이 잘못된 생각과 인식을 하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고 여당이 대통령을 공격하는 행위는 저는 굉장히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대통령제거든요. 국민과 당원과 많은 분들이 대통령께 정통성과 정당성을 부여했기 때문에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할지라도 대통령을 향해서 집권여당에서 각을 세우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늘 말씀드렸지만 그런 과정이, 그런 판단을 하실 수 있게끔 만들어준 대통령실 참모들의 잘못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조기 전당대회 얘기하셨으니까 당 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계신 거예요?
[김용태]
저는 원칙을 지키는 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천에 대한 원칙. 다음 지도부가 들어선다면 첫 번째로 공천에 대한 원칙이 확고하신 분. 이게 늘 정치권의 혁신과제로 있었던 부분인데요.
사람들이 공천이라는 것이 뚜렷한 기준이 없다 보니까 그저 그냥 유권자나 국민에게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기보다는 당 대표라든지 권력에 줄서서 공천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원칙을 세울 수 있는 분이 당 대표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또 국정안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 혼란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안정화시킬 수 있는 분이 당연히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게 윤핵관은 아닌 겁니까?
[김용태]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제3의 인물을 찾아야겠군요.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원권이 정지되어 있는 상태에서 조기 전당대회가 열리게 되면 도전할 수 없는 상황인 거고요. 어떤 인물이 있을지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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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앵커]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 오늘의 정치권 이슈 배달해주실 분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장경태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계시잖아요. 지역 일정이 있어서 오늘은 최고위원들과.
[김용태]
곧 다시 전당대회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는.
[앵커]
그렇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굉장히 격랑의 시간이었잖아요.
[김용태]
당이 너무 말씀하신 대로 혼란스럽고 그래서 국민들께 정말 죄송스럽고 그래서 많은 멘토분들이랑 당원분들이랑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그랬습니다.
[앵커]
최고위원님도 일주일 동안 고민이 깊었을 것 같아요.
[김용태]
저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고 아직 결정한 바가 없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저희 당과 대통령과 국민을 위한 결정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오늘 같은 경우에는 오전 10시에 상임전국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서 비대위 전환이 옳은 건지를 여기서 최종 판단하는 겁니까?
[김용태]
비상 상황인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상임전국위에서 확인하게 돼 있고요. 아마도 곧 저는 예정대로 보통 상임전국위나 전국위에 안건이 소집되면 그 안건대로 통과가 되는 것이 사실상 확률로 많았기 때문에 별다른 이상 없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당이 비상 상황인 만큼 이제 비대위 체제로 가는 그런 절차를 순서대로 밟게 되는 거고.
[김용태]
그렇죠. 이번 주에 영화 비상선언도 개봉했는데 여의도에서 또 비상선언이 개봉되겠죠.
[앵커]
그러게요.
[김용태]
저는 그런데 지금도 비대위를 반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당이 왜 비상인지에 대해서 저는 지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당 대표가 징계로 인해서 비상인가?
그것이 아닌 것이 2주 전에 이미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당 대표가 사고임을 제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추인하고 천명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될 것 같지는 않고요.
그렇다면 내부 총질이라는 문자가 공개돼서 비상인가? 그것도 아닌 것이 그것에 책임이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원내대표직은 내려놓지 않고 계시잖아요.
그렇다면 그것도 비상이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면 최고위원회가 기능 상실인가? 그것도 아닌 것이 지난 월요일날 최고위원회가 너무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비상이 아닌 것을 반증했기 때문에 저는 도대체 왜 지금 이 상황이 비상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는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앵커]
왜 그러는 것 같으세요?
[김용태]
아무래도 당권 경쟁이라고 저는 생각되고요. 대통령의 의중을 팔아서 권력에 눈 머신 분들이 계속해서 이런 다툼을 야기하고 비대위로 가기 위한 비상선언을 만드는 것 아닌가, 비상 상황을 만드는 것 아닌가 좀 안타깝습니다.
[앵커]
빨리 전당대회를 해서 당권을 잡으려는 거다, 이런 의미인가요?
[김용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지금도 저는 비대위를 반대하지만 비대위라는 것이 큰 흐름이고 어쩔 수 없이 갈 수밖에 없다면 저는 비대위가 최대한 짧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집권여당에 비대위가 들어선다는 것 자체가 헌정사에 저는 굉장히 불운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굉장히 짧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도체제가 조속히 안정화돼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어쩔 수 없이 비대위로 가야 한다면 짧고 빨리 조기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비대위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관리형 비대위가 돼서 새로운 지도체제를 빨리 성립해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김용태]
그것이 당정을 안정화시키고 또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당 대표 복귀 여부를 계속해서 연결짓는데 저는 당 대표 복귀 여부는 누누이 제가 언론에서 말씀드렸지만 저에게는, 당 최고위원으로서 그렇게 중요한 결정 인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시민단체도 아니고 당 대표의 개인적 억울함을 푸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는 국정을 운영하고 또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뒷받침해야 될 집권여당인데 그렇다면 어쨌든 빠르게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저는 당연히 조기 전당대회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해진 의원이나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헌 일부 개정안을 제출했잖아요. 그러니까 이 내용을 보면 지금 같은 경우에는 비대위가 출범을 하게 되면 이전의 최고위는 자연스럽게 해산을 하는 거고, 그러니까 최고위원님 같은 경우에도 최고위원이 아닌 게 되는 거고 이준석 대표는 자연스럽게 해임이 되는 거다.
[김용태]
궐위가 되는 거겠죠, 해임되는 거겠죠.
[앵커]
그런데 그것을 막는 당헌 개정안을 제출한 거잖아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결과적으로 아마 이런 것이 법적인 다툼을 야기할 수 있어서 말씀하신 대로 비대위가 출범하면 당 대표의 직위가 궐위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당 대표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법적 다툼의 소지를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부칙으로 달아서 당 대표 사고 상황에 비대위가 가더라도 당 대표의 직위를 유지해 주는 것은 아마 그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데 저는 다 이것이 결국에 부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 대표의 복귀 여부를 계속해서 연결짓는 것은 이 싸움에서 굉장히 부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되고요. 제가 최고위원직을 아직까지 내려놓지 않는 이유는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거든요. 저희가 어제도 제가 계속 방송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가 3자 합당을 통해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YS 김영삼의 민주화 유산을 가진 정당인데 저희가 지금 일련의 과정들이 절차 민주주의나 당원 민주주의가 지금 훼손돼가고 있는 과정이 저는 도로 과거의 민정당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반대하는 거고요. 글쎄, 집권여당이 민주주의나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고요.
여기에 계속해서 당 대표의 복귀 여부를 연결짓는 것은 언론이나 국민들께서 관심거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절차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계속 해오셨고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신 걸로 그렇게 알고 있어요. 진행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어떻습니까?
[김용태]
지금 법적 자문을 제가. 저도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여러 가지 놓고 보고 있는데 그중에 법적 다툼을 자문을 받았던 것도 있고요. 그 과정에서 제가 들었던 얘기인데 세 가지의 주체가 법적 다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당 대표가 가처분 효력정지를 걸 수 있고요. 또 최고위원이 할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당원분들이 하실 수가 있거든요. 당원의 주권, 당원 민주주의가 훼손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대해서 현실적인 법적 자문을 받았고요.
아직 결정한 바는 없습니다. 제가 결정내릴 때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과 국민과 또 대통령을 위한 길이 어떤 길인가 그 안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만약에 법적 대응을 하게 된다면 계제가 있다면 기준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용태]
저는 기준이라고 하면, 결정기준을 물어보시는 건가요? 저는 당연히 이 혼란을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결정할 것 같고요. 그런데 다만 제가 안타까운 것은 글쎄, 제가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닌데 아까 윤핵관이라고 할까요.
이런 분들이 언론에 나와서 가처분을 하면 기각될 거다, 이런 표현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기각이냐 인용이냐는 중요한 것 같지가 않아요. 다 정치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고요.
다만 이 상황을 이끌게 된 배경, 왜 법적 다툼까지 고민하게 될까에 대한 배경은 아까도 다시 돌아가서 말씀드리면 결국에는 권력에 눈먼 분들이 절차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인데 여기에 대한 반성 없이 가처분은 기각될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저는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보고요.
저희가 지금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을 잘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던 부분 이런 것을 반성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법원이 당 내부의 상황에 대해서 깊이 관여하지 않아왔던 전례들을 비춰볼 때 기각될 것이다, 이런 해석을 하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고요.
권력에 눈먼 분들이 지금 계속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 같다, 줄곧 그렇게 말씀해오셨는데 그 사람들이 누구라고 보고 계신 거예요?
[김용태]
저는 당연히 윤핵관이라고 생각되고요. 지난 금요일날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하셨잖아요. 그때도 이 뉴스라이더에 제가 출연해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 안 하실 거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던 배경에는 저는 배현진 최고위원으로부터 사퇴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전날 언론보도를 밤늦게, 지난 목요일날 들었고 금요일날 갑자기 배현진 최고위원께서 사퇴하시는데 최소한 사퇴 의사가 있었다면 민주주의가 대화와 설득인데 동료 최고위원들 간에 의사나 대화나 설득을 하는 과정이 없었거든요.
약 30분 정도 의견을 나눈 다음에 바로 사퇴를 해버리셨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건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주말간 조수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사퇴하셨잖아요.
그 이틀 동안 저는 절차적 민주주의나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 없이 이분들이 대통령실의 의중이 어디 있느냐를 확인하기 바빴던 것 같아요, 주말간. 그래서 그렇게 하다 보니까 또 우당탕탕 밀고 하면서 원칙과 상식 없이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된 것 같은데 굉장히 안타깝고요.
글쎄요, 저희가 자꾸 집권여당이니 헌정사에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 같아서 앞으로 이런 식이라면 향후에 지도체제가 들어온다고 해도 어떤 당 대표라든지 혹은 최고위원이라든지 몇몇의 최고위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당의 지도체제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선례를 남기고 있는 것 같아서 지금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앵커]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복귀 여부가 핵심적인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비대위로 가고 조기 전당대회를 해서 만약에 말씀하신 그런 당권을 쥐기 위해서 지금 이 상황을 만든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이 당권을 갖는다. 그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흘러간다면 그것도 문제인 것 아닙니까?
[김용태]
당연히 문제가 될 것이고요. 저는 거기에는 당연히 공천이라는 것이 연결돼 있을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도 늘 말씀드렸지만 지금 전당대회 중이고요. 이재명 의원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면 당연히 민주당도 공천의 숙청이 있겠죠. 친명과 반명으로 나뉘어서.
그런 것처럼 저희도 만약에 조기전대가 있고 새로운 당 대표가 탄생하게 된다면 아마 향후에 있을 국회의원 공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요. 아마 그 공천 때문에 지금 국회의원분들이나 혹은 주요 당직자분들이 지금 계속해서 이렇게 권력다툼, 당권투쟁에 열을 높이시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지금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가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은 남겨놔야 되는 게 아닌지. 최고위원님이 볼 때는 어떠세요?
[김용태]
저는 글쎄요, 아까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이준석 대표를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대표도 지금 집권여당이 국정을 운영하고 국민들이 정말 경제위기고 안보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집권여당 상황을 보면 짜증나시겠습니까?
계속해서 권력투쟁과 당권투쟁에 매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상황 안에서 이준석 대표도 아마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결국에는 윤핵관들이 당권을 쥐는 상황이 오는 것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한 우려는 없으세요?
[김용태]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싸움의 결국 본질은 말씀하신 대로 권력의 원칙을 무시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권력, 탐욕에만 눈먼 분들과의 싸움이라고 저는 생각되고요. 말씀하신 대로 윤핵관분들이 당을 장악할 가능성도 있겠죠.
[앵커]
다른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조기 전당대회를 말씀하셔서.
[김용태]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원과 국민들이 부여하는 정당성 있는 새로운 지도체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것이 윤핵관이 될지, 권력에 눈먼 분들이 될지. 아니면 원칙을 지키는 세력에서 발생할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마는 글쎄요,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든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김용태]
제가 거기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어제, 그제 SNS에 글을 올린 것 보니까 김웅 의원이라든지 신인규 전 대변인이라든지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플랫폼을 SNS에 올린 것 같아요. 그것 관련해서 젊은 당원분들 혹은 원칙에 동조하는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그런 플랫폼인 것 같고요.
제 생각으로는 아마 이러한 것이 향후에 있을 가처분 소송, 당원들이 집단 소송을 낼 수 있는 그런 플랫폼으로도 이용하려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마는 그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송에 대해서는 사실 부정적인 입장이신 거잖아요.
[김용태]
저는 정말 가처분은 마지막 수단으로 써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늘 정치의 문제는 정치로 풀어야 된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부분이 좀 궁금해요. 정치의 문제는 정치로 풀어야 된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법이 지금 있을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면 어쨌든 절차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만약에 지금 이것이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비대위를 출범시키는 것이 당 대표를 사퇴시키려는 목적이다라고 한다면 정치의 문제라면 이준석 대표를 찾아가서 사퇴를 종용하거나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이 모든 과정이 계속해서 이런 상식적인 과정 없이 절차를 무시하고 계속 힘으로만 밀어붙이니까 이런 볼썽사나운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치의 문제로 해결하려고 했었으면 만약에 정말 당 대표를 사퇴시키려는 목적의 비대위가 출범한 거였으면 많은 분들이, 당내의 많은 의원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당 대표를 찾아가서 사퇴를 설득시키거나 이런 정치적인 해결 방법이 없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 공세수위를 높여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박민영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적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전 정권과 비교해서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 장관 인선과 관련해서 이런 얘기를 했던 것을 두고 비판한 경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발언들이 윤석열 대통령, 윤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 그래서 결국 흘러흘러 지금 상황이 온 것 아니냐, 이런 시각들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준석 대표는 그런 언론 기사를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요.
[김용태]
저는 그것과 관련해서 첫 번째 당 대표랑 생각이 다릅니다. 누누이 저도 언론에서 말씀드렸는데 박민영 대변인이 그때 발언한 SNS에 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거든요.
당의 대변인이 개인의 어떤 의견을 개진하고 그것이 논란이 되고 당정의 논란거리가 되는 것은 당 대변인으로서는 저는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저희가 대통령을 향해서 대통령이 잘못된 생각과 인식을 하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고 여당이 대통령을 공격하는 행위는 저는 굉장히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대통령제거든요. 국민과 당원과 많은 분들이 대통령께 정통성과 정당성을 부여했기 때문에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할지라도 대통령을 향해서 집권여당에서 각을 세우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늘 말씀드렸지만 그런 과정이, 그런 판단을 하실 수 있게끔 만들어준 대통령실 참모들의 잘못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조기 전당대회 얘기하셨으니까 당 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계신 거예요?
[김용태]
저는 원칙을 지키는 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천에 대한 원칙. 다음 지도부가 들어선다면 첫 번째로 공천에 대한 원칙이 확고하신 분. 이게 늘 정치권의 혁신과제로 있었던 부분인데요.
사람들이 공천이라는 것이 뚜렷한 기준이 없다 보니까 그저 그냥 유권자나 국민에게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기보다는 당 대표라든지 권력에 줄서서 공천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원칙을 세울 수 있는 분이 당 대표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또 국정안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 혼란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안정화시킬 수 있는 분이 당연히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게 윤핵관은 아닌 겁니까?
[김용태]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제3의 인물을 찾아야겠군요.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원권이 정지되어 있는 상태에서 조기 전당대회가 열리게 되면 도전할 수 없는 상황인 거고요. 어떤 인물이 있을지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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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 오늘의 정치권 이슈 배달해주실 분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장경태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계시잖아요. 지역 일정이 있어서 오늘은 최고위원들과.
[김용태]
곧 다시 전당대회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는.
■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앵커]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 오늘의 정치권 이슈 배달해주실 분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장경태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계시잖아요. 지역 일정이 있어서 오늘은 최고위원들과.
[김용태]
곧 다시 전당대회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