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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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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뭐라고'…움직이는 비행기 옆에서 목숨걸고 춤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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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공항 활주로에서 움직이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춤추는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베트남 여성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3일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는 한 틱톡 영상의 스크린숏을 갈무리해 올렸다. 뚜오이째는 사진 속의 여성이 베트남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이동하는 비행기 근처에서 춤을 추고 SNS 업로드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은 이 틱톡 영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푸꾸옥 국제공항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한 달 전쯤 발생했고, 여성은 에이프런(항공기가 방향을 돌리거나 짐을 싣거나 하는 구역) 버스에서 내리면서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한다.

버스에서 내린 여성은 타야 할 비행기에 바로 탑승하지 않고, 지상 주행을 하고 있는 다른 항공기 쪽으로 이동해 춤을 추고 포즈를 취했다. 보안 통제 직원은 여성을 발견하고 빨리 안전한 위치로 돌아가라고 지적했다.

CAAV 측은 이 여성의 행동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며 비행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했다. 이어 비행기 엔진은 사람을 빨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흡입력을 갖고 있고,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는 물체는 작은 것이라도 기체의 결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여성이 틱톡에 올린 문제의 영상은 누리꾼들의 비난으로 삭제된 상태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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