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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일)

美, 한국 상대 무역적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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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한 달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국제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총 24억5800만달러로 전달(23억8000만달러)보다 3.3% 늘었다.

한국에서 들여온 상품 및 서비스는 56억7000만달러, 한국에 내다 판 수출액은 32억12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 수출이 4월보다 0.2% 늘어난 반면 수입은 1.5% 증가해 적자 폭이 커진 것이다.

한국을 상대로 한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4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에 또 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5월 한국 상대 무역적자액은 중국, 독일, 일본,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한국은 4월 미국의 무역적자 국가 가운데 8위였으나 5월 캐나다, 아일랜드를 제쳤다.

전자ㆍ우주ㆍ정보통신(I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한국에 8억77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한 반면, 15억4400만달러를 수입해 6억6천600만달러의적자를 냈다. 1∼5월 적자 누적액도 21억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9400만달러와 비교해 무려 11배로 늘었다.

5월 자동차 및 관련 부품 한국 수출은 1억3800만달러였으나 수입은 17억4200만달러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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