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이슈 日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바이든, 기시다 日 총리에 전화…아베 사망 위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 있는 주미일본대사관저를 찾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을 슬퍼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화를 들고 관저를 찾았다./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8일(현지 시각) 전화를 걸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암살에 대한 분노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분노, 슬픔, 깊은 위로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가 재임 시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더불어 자유와 개방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고, 미국ㆍ호주ㆍ인도와 더불어 아태 안보 협의체 ‘쿼드’(미국ㆍ일본ㆍ호주ㆍ인도) 설립에 기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바이든은 또 평화와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협력하자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주미일본대사 관저를 방문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고 조문록에 서명했다. 그는 또 별도의 성명에서 “부통령 시절 나는 도쿄에서 그를 만났고 워싱턴에 온 그를 반겼다. 그는 미ㆍ일 간 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정의 옹호자”라면서 “최장수 일본 총리로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ㆍ태평양에 대한 그의 비전은 지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바이든은 또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기 위해 백악관과 연방정부청사, 군사시설, 해군선박,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 등에 이달 10일까지 조기를 걸도록 지시했다.

[이현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