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주 홍콩을 방문했을 때 기념 촬영을 했던 친중 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홍콩 당국이 사전에 3천 명을 격리하면서 방역 장벽을 쌓아 올렸지만 코로나19를 완전히 막지는 못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 목요일 시진핑 주석이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홍콩을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이 본토 바깥으로 나온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방문 첫날 홍콩 정부 관리와 입법회 의원 등 친중 인사 약 100명을 별도로 만났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시 주석을 포함한 참석자 전원 이 의료용 마스크를 썼고 악수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념 촬영 때 시 주석 뒤쪽에 섰던 스티븐 호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행사 당일 음성이었던 호 의원은 이튿날 감염 불확실로, 그리고 다음 날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시 주석을 포함한 밀접 접촉자 모두 검사가 필요 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시 주석의 홍콩 방문을 앞두고 취해진 엄 격한 방역정책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시진핑 주석 관련 행사에 참석한 약 3천 명 전원을 하루 전날 호텔에 격리시켰습니다.
이보다 앞서 1주일 동안은 집과 직장만 오가도록 이동을 제한한 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문 당일 아침에는 검사를 한 번 더 받도록 했는데도 내부에서 감염자가 확인된 겁니다.
마침 중국 본토에서도 확진자가 조금씩 늘어 나고 있습니다.
최근 완화 움직임을 보였던 방역 조치가 다시 엄격해지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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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주 홍콩을 방문했을 때 기념 촬영을 했던 친중 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홍콩 당국이 사전에 3천 명을 격리하면서 방역 장벽을 쌓아 올렸지만 코로나19를 완전히 막지는 못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 목요일 시진핑 주석이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홍콩을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이 본토 바깥으로 나온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