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 연기에 낮은 건물들이 휩싸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이 넘실대는 식당 창문 안쪽으로 물을 뿌립니다.
연기가 사그라들지 않자, 식당 지붕 위로 올라가 발을 디디고 서서 물을 뿌립니다.
까맣게 탄 지붕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고, 옆 건물도 벽면이 온통 그을렸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식당안에 손님이 없었고, 가게 사장들과 행인 등 7명은 빠르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가구점과 도배점 등 4개 가게가 전부 탔고, 일부가 탄 인테리어 업체까지 합해 모두 8개 가게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1층 지붕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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