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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러, 우크라 전쟁을 '서방과의 전쟁'으로 프레임 재구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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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는 '서방의 희생자'로 묘사…전승절 계기, 2차대전·우크라전 유사성 부각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러시아와 서방 간의 국경 전쟁'으로 프레임을 새롭게 짜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렘린궁과 러시아 국영 언론들은 자국을 '서방의 희생자'로 묘사하면서 이번 전쟁이 소규모 국경 전쟁을 넘어 글로벌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앞서 서방은 이번 전쟁이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억제할 기회로 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해왔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서방이 궁극적으로는 러시아를 견제하거나 파괴하려는 의도라며 핵공격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보복을 위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