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독일, '신종 변이 출현' 남아공 하늘길 막는다…출입국 제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독일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 지역으로 선포하고 26일(현지시간) 밤부터 출입국 제한에 나선다.

주요 외신은 이날 독일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밤부터 남아공 여행이 금지되며 남아공에서 독일로의 항공편 이동은 독일 국적자만 가능하다. 또한 기존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귀국 이후 14일의 격리 기간이 의무화된다.

이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누(Nu·B.1.1.529)’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초기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영국 보건안전청은 “신종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와는 극적으로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으며, 돌연변이 수는 델타변이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종 변이가 이전의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과 기존에 출시된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면역반응을 모두 무력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우려는 더해지는 모습이다.

현재 유럽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50만명을 넘어서며 각국이 록다운(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도입,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역시 전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역시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