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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젠더 갈등 번진 '흉기난동 부실 대응'…속내는 달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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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여경·20년차 남경 모두 현장 이탈…"훈련과 시스템 문제"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의 부실 대응이 젠더 갈등으로 번진 가운데 당시 출동한 신임 여경과 20년차 남경이 모두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남녀를 떠나 다양한 사건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훈련이 미비했다는 것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4층 주민이 아래층에 사는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가족 2명과 3층에 있던 A 순경은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벗어나 1층으로 내려갔으며, B 경위는 그와 합류해 빌라 바깥으로 이탈했다. 이들은 이후 잠겨버린 공동 현관문을 다른 주민이 열어준 뒤에야 빌라 내부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