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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카톡도 카드결제도 먹통" KT망 장애로 광주·전남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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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사내 메신저 대신 카카오톡으로 소통하는데 월요일 오전부터 난리가 났죠."

25일 오전 KT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한 시간 넘게 장애를 일으키면서 광주·전남 이용객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회사원 이아영(32) 씨는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업무 지시와 정보 공유를 많이 하는데 출장 중 휴대전화 카톡이 먹통이 돼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넘게 광주 도심의 버스 도착 알림 전광판 정보가 끊긴데다가 일부 시민들은 통화도 잘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들은 신용카드 수납을 하지 못해 대기 번호표를 뽑고 40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

병원 측은 진료 차트의 경우 자체 전산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어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한동안 카드 수납이 불가능해 현금 결제 또는 계좌 이체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점심시간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한 손님들과 업주들도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난처함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