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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해외주식 길라잡이] 세계 최초 자율운영 사이버보안 플랫폼업체 ‘센티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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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센티넬원(S US)은 2013년에 설립돼 2021년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세계 최초의 자율운영 사이버보안 플랫폼업체다. AI(인공지능)을 통해 정확한 공격 지점에서 위협을 차단하고, 공격 침투 전에 조직을 보호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센티넬원의 싱귤래리티(Singularity) 플랫폼은 외부 및 내부 소스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상관 관계를 분석해 기계의 속도로, 사람의 개입 없이 정확히 상황에 맞는 의사 결정을 자율적으로 내리고 있다. 조직의 엔드 포인트와 클라우드 워크로드에서 위협 방지, 탐지 및 대응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사가 원하는 방식(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으로 배포할 수 있고, 고객사는 적은 인력으로 효과적인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센티넬원은 2020년말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 ‘솔라윈즈 썬버스트’에서 모든 고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싱귤래리티 플랫폼의 우수한 성능이 검증됨에 따라 2020년 4월 30일 기준 2700개였던 고객사는 최근 4700개까지 늘어났고, 매출액은 2020년 회계연도(2019년 2월~2020년 1월) 4650만달러에서 2021년 회계연도(2020년 2월~2021년 1월) 9310만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센티넬원의 매출은 대부분 싱귤래리티 플랫폼에 대한 구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구독료 및 모듈의 가격은 에이전트별로 책정되고 있다. 계약 기간은 통상적으로 1년에서 3년 사이이고, 계약 기간 동안 나눠서 매출을 인식하게 된다.

한편 사이버 보안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어 센티넬원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말 솔라윈즈 해킹에 이어 올해 미국 송유관 기업인 콜로니얼 해킹, 세계 최대 정육업체 JBS의 미국 법인 해킹,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은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방식도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며 사이버 보안 시장은 2020년 1420억달러, 2024년 186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2부 수석연구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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