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자적 우주정거장 건설 위한 유인 우주선 발사

<앵커>

중국이 내년 말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서 오늘(17일)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습니다.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는 5년 만인데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우주 굴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녜하이성/중국 선저우 12호 탑승 우주인 : 편한 마음으로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반드시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겠습니다.]

[리샹푸/중국 유인우주선 프로그램 책임자 : 여러분들이 베이징으로 영광스럽게 귀환하길 기대합니다.]

출정식을 마친 우주인 세 명이 선저우 12호에 탑승합니다.

현지 시간 오늘 오전 9시 22분 선저우 12호는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로켓에 실려 힘차게 하늘로 쏘아 올려졌습니다.

선저우 12호는 궤도에 진입한 뒤 중국 우주정거장의 핵심모듈인 톈허에 도킹하게 됩니다.

이번 비행은 중국의 톈궁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것으로 우주인들은 석 달 동안 우주에 머물며 우주선 수리·보수와 설비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과 5월 톈허와 화물우주선을 각각 발사했으며 앞으로도 화물우주선과 유인우주선을 차례로 쏘아 올려 내년 말까지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의 우주정거장은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오는 2024년으로 예정된 ISS의 운영 종료 이후에는 지구 궤도에 있는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됩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중국이 내년 말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서 오늘(17일)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습니다.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는 5년 만인데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우주 굴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녜하이성/중국 선저우 12호 탑승 우주인 : 편한 마음으로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반드시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