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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70년만의 무공훈장]① '70년간 주지 못한 무공훈장' 5만7천명을 찾아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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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100만명 중 무공훈장 수훈자는 약 18만명

정전협정 70년 다가오지만 미수령자 5만7천명 달하자, 2019년 조사단 출범

2년간 1만1천명에게 무공훈장 전달…"수훈자 살아계실 때 최대한 전해드리는 것이 목표"

[※편집자 주: 6·25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참전용사는 17만9천여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정전 후 70년이 다 되도록 5만7천여 명에게 무공훈장이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2019년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이 창설돼 1만1천여 명의 무공훈장을 찾아줬지만, 아직 4만 개가 넘는 무공훈장이 그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는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을 다룬 6편의 기획기사를 송고해 전장에 몸을 던져 나라를 지키고자 한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서울=연합뉴스) 탐사보도팀 = 지난 2일 오후 3시. 전북 고창군청 군수실은 여느 때와 다른 모습이었다. 10여 명의 육군본부 관계자들과 고창군재향군인회 관계자들이 군수실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유기상 고창군수로부터 아버지의 화랑무공훈장을 전달받은 홍순옥(71) 씨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