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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World Now_영상] "소녀들을 돌려줘"…납치 무법지대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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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겁을 먹은 듯한 큰 눈망울의 어린 여학생 수백 명이 회의실 가득 앉아 있습니다.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가 막 풀려난 겁니다.

지난달 26일 새벽 1시쯤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파라주에서 총을 든 괴한들이 여학교를 습격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학생들을 깨워 무려 279명이나 납치했고, 주정부를 상대로 몸값을 요구해 왔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에서 이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삼종기도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여학생들은 납치 사흘 만에 무사히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014년에도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북부의 한 기숙학교에서 여학생 3백여 명을 납치해 팔아 넘기려다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은 사건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