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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의인 이수현 20주기 추도식 내일 도쿄 신주쿠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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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기차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구하려다 목숨 잃어

강창일 "청년이 던진 메시지 잊고 살았던 것 아닌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유학 중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1974∼2001) 씨를 추모하는 행사가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에서 26일 개최된다.

고인은 2001년 1월 26일 신주쿠구에 있는 JR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숨졌다.

25일 일본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20주기 추도식은 신주쿠구 한국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고인이 일본 유학 시절 다녔던 아카몬카이(赤門會) 일본어학원과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LSH아시아장학회가 주관한다.

추모 행사 당일 오후 2시 30분께 참석자들은 20년 전 사고 현장인 JR신오쿠보역에서 헌화한 뒤 오후 3시 신주쿠구 소재 별도의 추도식장(K-스테이지 O!)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