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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의인 이수현 어머니 "한일 정부, 서로 조금씩 양보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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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후원·염려 덕분에 아들의 꿈 이어진다"…올해 20주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들을 잃은 후 많은 일본 국민이 후원하고 염려해주신 덕분에 장학회가 운영돼 아들의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일본 유학 중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1974∼2001) 씨의 어머니 신윤찬(72) 씨는 아들의 20주기(周忌)를 엿새 앞둔 20일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 한일 양국 언론 공동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꿈꿨던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기부한 1억원과 일본 각계각층의 기부금으로 일본에서 'LSH아시아장학회' 사업이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들을 잃은 신씨에게 살아가는 보람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