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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품질 논란 겹쳐 물량부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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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30% 이상 판매…흥행은 성공했지만

품질 논란에 환불 요구 늘어 수급난 해소 어려워

아이폰12 프로 물량 부족 이달 말까지 지속

아시아경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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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이폰12 판매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품질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예약때부터 구매자들이 몰렸는데 지난 13일 2차 사전예약물량까지 포함하면 약 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인기와 별도로 품질 결함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수급난에 기름을 붓고 있다. 아이폰12 출시 직후부터 저조도에서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깜빡거리는 '번개 현상', 밝기가 균일하지 않은 빛샘 현상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환불을 요구하는 구매자들이 상당수여서다.


아이폰12 구매자는 "아이폰12 프로를 구입했는데 번개현상 때문에 반품하고 새 제품을 샀는데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연말에 반품을 다시 해야할 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공급량이 부족한데 환불 요청까지 이어지면서 대리점이나 이통사들도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특히 아이폰12 프로 수급난은 아직도 해소되지 못한 실정이다. 지난달 사전예약을 접수하고도 배송을 대기중인 소비자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공급 부족 현상은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아이폰12 미니' 모델에서도 터치 결함 문제가 발생하는 등 결함 관련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폰12 미니를 구입한 사용자들은 잠금을 풀거나 잠금 상태에서 카메라를 누를 때 또는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 할 때 터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아이폰12로 교체한 일부 사용자들은 문자 메시지가 누락되는 현상을 겪기도 했다.


아이폰12의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과 관련해 애플은 "소수의 보고된 건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고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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