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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해경 "실종 공무원, 현실 도피 목적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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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북단 소연평도 바다 위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해, 해양경찰청이 "현실 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오늘 인천 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실종자가 인터넷 도박에 몰입돼 있었고 지인들로부터 받은 꽃게 대금까지 도박으로 탕진했다"며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성현 해경 수사정보국장은 "실종자가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경은 다만 이번 수사가 실종자 휴대전화 등 결정적 단서나 목격자가 없고, 북한 해역에서 실종자가 발견돼 사실 관계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민 기자(epi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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