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길거리에서 농구를 하다가 과속 차량 운전자에게 속도를 좀 줄여 달랬는데, 갑자기 총알이 날아온다면 얼마나 무섭고 당황스러울까요?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마을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운전석 안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뒤돌아 총을 겨눕니다.
곧이어 총성 세 발이 울립니다.
주택가에서 농구 하던 15살, 11살 두 소년이 타깃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은 농구를 하던 소년들과 과속을 하던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붙으며 발생했습니다.
해당 도로는 시속 40km,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진로를 방해했다며 차에서 내려 욕설을 퍼부었고, 15살 소년은 이웃 동생이 사고가 날 뻔했다며 속도를 줄이라고 소리쳤습니다.
분노에 찬 운전자는 아이들에게 총을 쏜 뒤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다행히 총알은 비켜 갔습니다.
[말케이스 스미스/15세 소년 : 그가 나를 향해 총을 쏜다는 걸 알았을 때 너무 충격을 받았고 무서웠어요.]
[앨릭스 영/11세 소년 : 갑자기 탕, 탕. 그 일 때문에 충격을 받았어요.]
아이들의 엄마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습니다.
[돌리 영/11세 소년 어머니 : 그는 단순한 동물에 불과합니다. 생각 없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면, 이 사회에 속해서는 안 됩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WKYC)
홍희정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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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거리에서 농구를 하다가 과속 차량 운전자에게 속도를 좀 줄여 달랬는데, 갑자기 총알이 날아온다면 얼마나 무섭고 당황스러울까요?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마을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운전석 안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뒤돌아 총을 겨눕니다.
곧이어 총성 세 발이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