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외압 없어"…與 "즉각 사퇴" 野 "특위조사"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일가 회사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수주한 것과 관련해 "억측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입찰 시스템이 붕괴되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공사 수주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하거나 청탁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해 원내·외 인사로 긴급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이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해충돌 방지법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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