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북전단살포법을 반대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해 맹비난했다. 태 의원(오른쪽)이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질의를 하고 있는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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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놈"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북한은 탈북 외교관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통일부가 추진한 대북전단 살포 금지에 반대 입장을 나타내자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7일 ‘인간쓰레기 서식장에서 풍기는 악취’ 제목의 기사에서 태 의원을 향해 "추악한 인간쓰레기 태가 놈이 남조선 국회에서 풍겨대는 악취가 만사람을 경악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태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여정이 만들라고 하니 서울에서 이렇게 고속으로 법을 만드느냐"고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내용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 바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를 거론하면서 "변절자의 추악한 몰골은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겹다"며 "변태적이며 나태한 생활을 일삼고 미성년강간과 국가자금횡령, 국가비밀을 팔아먹는 엄중한 범죄를 저지르고 남조선으로 도주한 배신자, 범죄자, 더러운 인간쓰레기"라고 힐난했다.
또한, "남조선 정치판이 얼마나 썩어 문드러졌으면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개 같은 놈이 국회의원이랍시고 날치고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6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만나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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