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선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법원 "증거 인멸·도주 우려" 구속 영장 발부
[앵커]
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철인3종팀을 둘러싼 수사가 이제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핵심 가해자로 지목됐던 4명 가운데 운동처방사 안 모 씨, 김규봉 감독에 이어 주장 장윤정 선수까지 구속됐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윗옷에 검은 모자를 눌러쓴 여성.
경주시청 철인3종팀 주장을 맡았던 장윤정 선수입니다.
후배 선수 10여 명을 때리고, 얼차려를 준 혐의로 붙잡혀 구속 영장 심사를 받으려고 법원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재진 질문에 한마디 답도 없이 지나쳐 곧장 법정으로 들어섭니다.
[장윤정 / 경주시청 철인3종팀 주장 : (폭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 (다른 동료 선수들에게 할 말 있으세요?) ….]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경찰 손에 이끌려 법원을 나가는 순간에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장윤정 / 경주시청 철인3종팀 주장 : (본인이 최대 피해자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 (할 말 없습니까?) ….]
법원은 장 선수가 증거를 숨기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안 씨와 김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구속되면서 경주시청 철인3종팀을 둘러싼 수사는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김도환 선수와 김 감독의 지원금 횡령 혐의 수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을 꾸린 검찰도 구속된 피의자들이 숨진 최숙현 선수를 상대로 한 폭행 등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로 가해자들 잘못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인권침해를 일삼은 체육계의 얼룩진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철인3종팀을 둘러싼 수사가 이제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핵심 가해자로 지목됐던 4명 가운데 운동처방사 안 모 씨, 김규봉 감독에 이어 주장 장윤정 선수까지 구속됐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윗옷에 검은 모자를 눌러쓴 여성.
경주시청 철인3종팀 주장을 맡았던 장윤정 선수입니다.
후배 선수 10여 명을 때리고, 얼차려를 준 혐의로 붙잡혀 구속 영장 심사를 받으려고 법원에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