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장의 잘못으로 13개월 된 아기가 어린이집에서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는데, 원장이 늦장 대응하고 거짓말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며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기가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왼쪽 허벅지와 무릎 안쪽 등 몸 곳곳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원장은 "아이가 교사의 국에 손을 넣어 데었다"고 부모에게 이야기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알고 보니, 원장이 원장이 '뜨거운 커피가 든 텀블러'를 아이 옆에 둔 채 아이를 방에 홀로 방치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아이는 화상의 고통에 손을 바동거리며 울고 있는데도 원장은 바로 응급실로 데려가지 않고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방바닥을 닦고, 아이를 달래기만 했습니다.
응급처치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친 아이는 손에 수포가 생기는 등 2도 화상을 입어 6개월간의 치료와 함께 흉터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병원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당시 CCTV 영상과, 원장의 거짓 해명 직접 들어보시죠.
(취재 : 조윤하, 구성 : 조을선, 촬영 : 김종갑VJ, 편집 : 박승연)
조을선 기자(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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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기가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왼쪽 허벅지와 무릎 안쪽 등 몸 곳곳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원장은 "아이가 교사의 국에 손을 넣어 데었다"고 부모에게 이야기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