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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韓美, 北도발 대응 새 군사전략 합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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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군사전략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저널은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은 26일 이뤄진 양국의 새로운 합의는 북한의 도발시 한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하고 미국이 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성 대변인 캐시 윌킨슨 중령은 새로운 합의에 따라 북한의 무력도발에 ‘즉각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으나 상세한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

WSJ는 “한국정부는 과거 북한의 위협에 대해 단계적인 완화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천안함사태와 연평도포격 사건이후엔 즉각적인 반격을 가하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고 소개했다.

미 국방성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은 북한이 도발하면 자위 차원의 소극적인 대응을 했지만 앞으로는 미래 단계의 행동까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널은 이번 합의가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보에 대한 확고한 방어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장거리로켓 발사와 소형화된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핵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능력에 다다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서해안에 미사일요격기지를 추가하는 등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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