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최근 한국여성이 성추행을 당해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이번엔 인도 현지 여성을 대상으로 또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발생한 인도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인도 현지 여성이 자동차로 납치돼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겁니다.
22살의 회사원인 피해 여성은 인도 북부 암리차르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괴한 4명에게 납치된 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최소 45분 동안 성폭행당하고 길에 버려졌습니다.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전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에 많은 전화가 걸려왔다는 점으로 미뤄 용의자들이 여성과 아는 사이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12월,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당한 여대생이 결국 사망해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인도에서 유학 중인 우리나라 여성이 최근 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도에서 성범죄가 빈번한 이유는 여성 경시 풍조와 피해자에게도 원인이 있다고 여기는 분위기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사회의 오랜 병폐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국제사회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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