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재정 편성…경제 위기 치료제·백신 역할해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 살림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회의에서 '경제 전시상황'에 걸맞은 재정 편성을 주문했습니다.
국가 재정이 현 경제 위기 상황의 치료제이자,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백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의 한국 경제가 전시 상황과 다름 없다고 재차 진단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재정역량 총동원을 지시했습니다.
앞선 2차례 추경을 넘어서는 더욱 과감한 재정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불을 끌 때도 조기에, 초기에 충분한 물을 부어야 빠른 진화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당정청은 고용안전망 확충, 일자리 지키기와 한국판 뉴딜 지원 방안도 재정 전략에 담는 등 한정된 재원을 혁신적 포용국가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례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까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견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재정이 당면한 경제위기의 치료제이면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체질과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 역할까지 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일각의 재정 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3차 추경까지 감안하더라도 OECD 국가채무비율 평균보다 크게 낮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충분한 재정 투입으로 경제성장률을 높여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재정이 경제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 경제회복을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주문하는 동시에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에도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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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재정 편성…경제 위기 치료제·백신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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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 살림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회의에서 '경제 전시상황'에 걸맞은 재정 편성을 주문했습니다.
국가 재정이 현 경제 위기 상황의 치료제이자,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백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의 한국 경제가 전시 상황과 다름 없다고 재차 진단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재정역량 총동원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