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늘의 인생 날씨, 차차 맑음 / 경계에서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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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오늘의 인생 날씨, 차차 맑음 / 이의진 지음 / 행성B / 1만4000원

50대가 된 태생적 비관주의자가 살면서 겪은 풍파를 통해 알게 된 인생의 진리와 농담에 관해 쓴 에세이. 저자는 증조할머니까지 모시고 살던 대가족 일원이었고, 가난과 함께 살았다. 태생적인 슬픔을 안고 숨 가쁘게 산 그는 40대 끝 무렵, 변화하기 시작한다.

책에는 스물다섯의 저자가 바라던 삶과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음에도 이 삶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됐고, 사랑하게 됐으며, 온전히 내 것이라고 여기게 된 저자의 이야기가 담긴다. 저자는 현재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다양한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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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에서의 글쓰기 / 오민석 지음 / 행성B / 1만4000원

한국 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생겨난 '경계'에 서서 상반되는 것들의 소통을 위한 제안이 담긴 책. 저자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영문학자인 오민석 단국대 영미인문학과 교수다.

저자는 문학과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를 풀어내며, 그 중에서도 핵심인 정치에 주목한다. 특히 분단 이후 한국사회가 '진영 논리'로 문제가 된 점에 대해 지적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계' 너머의 소통을 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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