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해고 없는 도시' 선포…대통령도 칭찬
[앵커]
전북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를 선포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고용이라도 안정되게 하자는 취지인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해고 없는 도시 전주를 선언합니다."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를 선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전주시와 고용 유관기관, 기업, 노조 등 노·사·민·정이 지역사회 붕괴를 차단하기 위한 타협을 이룬 겁니다.
이 상생협력방안에 지역 금융권도 힘을 모았습니다.
전주시는 우선 지역상생기금을 조성해 참여기업이 고용유지를 목적으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합니다.
또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6개월 간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휴업이나 유급 휴직할 때 근로자에게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급의 기업 부담금을 시에서도 일부 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역 기업들도 일부 손해를 보더라도 근로자와 사업자가 상생하는 방안을 선택했습니다.
<가배순 / 피치 앤 글로비스 본부장> "직원들을 저희들이 해고를 한다던가, 일시적인 물량 감소로 인해 수출에 타격이 있다고 해서 거기까지 간다고 하면 상생차원에서 보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런 부분들은 맞지 않다고…"
문재인 대통령도 SNS를 통해 전주시의 이 같은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또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김승수 / 전주시장> "기업주와 근로자들께서 우리가 서로 양보하면서 이 어려움을 버티자 이 마음가짐 하나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
전주시는 현재 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지원이 되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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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해고 없는 도시' 선포…대통령도 칭찬
[앵커]
전북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를 선포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고용이라도 안정되게 하자는 취지인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해고 없는 도시 전주를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