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피해자가 잡아 온 사기범, 눈앞에서 놓친 경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이드 A 씨에게 사기당한 부부…4천백만 원 피해

피해자 최소 4명…피해액 1억 원 달해

경찰, 조사 전 A 씨 풀어줘…소환 전 필리핀 도주

[앵커]
여행객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여행 가이드가 경찰에 붙잡혔다가 필리핀으로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가 직접 외국에서 붙잡아 경찰 앞에 끌고 왔는데 경찰은 출국금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전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온 김지훈 씨 부부는 현지 한국인 가이드 A 씨와 친밀해졌습니다.

지난 2018년 렌터카 살 돈을 보내주면 매달 이용료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는데, 마침 아이를 유학 보낼 생각도 있던 터라, 현지 생활비로 쓸 수 있겠다 싶어 4천백만 원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