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심의 절차 투명성 높인다” 현대로템 ‘투명수주심의위원회’

사외이사 4명·사내임원 4~5명

위험요소 검토 손실발생 최소화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전경.

현대로템이 사업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주심의 절차에 투명성을 높인다.

현대로템은 하반기부터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 타당성을 투명하게 검토하기 위해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과 사내임원 4~5명으로 구성되며, 신규 사업과 관련된 사업성, 전략, 법적 문제, 진출 국가 등 각종 위험요소들을 검토해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투명수주심의위원회는 담당 경영진들로만 구성된 기존 수주심의위원회와 사업 성격과 규모에 따라 이원화해 운영된다.

현대로템은 과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계속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투명한 수주심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위험이 있는 사업은 입찰참여를 차단해서 손실발생 요인을 제거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수주심의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절차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인다.

현대로템이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관련 수주심의 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통해 사업 리스크 예방에 나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입찰참여 검토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각종 리스크에 따른추가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가 포함된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이라며 “투명성 확보를 통해 입찰 전 사업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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