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사이트 또 '먹통'…'2차 개학' 걱정

원격수업 사이트 또 '먹통'…'2차 개학' 걱정

[앵커]

중·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원격수업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두 학습관리시스템에서는 또 다시 오류가 발생했는데요.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격수업 나흘째,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모두 먹통이 됐습니다.

온라인에는 접속 불편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온라인 개학 첫 날인 9일부터 학습관리시스템 오류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당장 2차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 접속 지연과 오류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진우(가명) / 대구 고등학교 3학년> "중3ㆍ고3만 있어도 이렇게 오류나고 그러는데, 고1, 2 중 1, 2 다 들어오면 더 좀 느려지고 이런일이 생길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현재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85만여 명.

16일이면 현 인원의 3배를 훌쩍 넘는 312만여 명의 학생이 추가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절반은 오후에 개학하도록 하고, 트래픽 분산을 위해 초등학교는 e학습터, 중ㆍ고등학교는 EBS온라인클래스 사용을 권장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사용 중인 학습관리시스템, LMS가 먹통이 되면 당장 수업을 진행할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용석 / 한양대 정보통신처장> "대규모 서비스를 할 때 생길 수 있는 아주 다양한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원래 LMS에서 안되면 바로 B 방식으로 바꿔서 학생들이 접속해서 다시 강의를 진행하고 이런 세컨드 플랜을…"

교육부는 "시뮬레이션과 과부하 테스트 등을 통해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복되는 먹통사태에 학생들은 걱정을 놓기 어렵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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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사이트 또 '먹통'…'2차 개학' 걱정

[앵커]

중·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원격수업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두 학습관리시스템에서는 또 다시 오류가 발생했는데요.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격수업 나흘째,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모두 먹통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