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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 손실 의료기관 146곳에 102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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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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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의정부성모병원 앞 주차장에 임시로 마련된 검체 채취장소. 2500여명에 달하는 직원과 환자의 신속한 검채 채취를 위해 10여개의 검체 채취장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20.04.01.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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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에 10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지급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9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손실 규모가 큰 146개 의료기관에 약 102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금액은 최종 보상금액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돼서 의료기관의 손실이 연일 누적되고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손실보상금이 최종 확정되기 이전이나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보상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원금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시로 병상 확보를 하였으나 사용하지 못한 경우,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조치로 폐쇄 또는 업무 정지 되어 병상을 운영하지 못한 경우의 손실을 잠정 산정해 지급한다. 손실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146곳을 우선 지정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병상 미사용외 환자 치료, 시설개조, 장비구입 등에 따른 손실 및 비용, 확진자 발생·경유 등이다. 소독·폐쇄조치된 의원, 약국, 일반 상점 등에 발생한 손실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 총괄조정관은 "손실보상의 대상과 항목, 세부 보상기준을 조속히 확정해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추가 보상과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상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손실보상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의료인들의 노고와 희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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