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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롯데마트, 실버사원 재계약 포기…"구조조정과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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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악재 겹쳐 유통업 상황 안 좋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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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롯데마트가 실버 사원을 전원 퇴사 조치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31일 계약이 종료된 만 55세 이상 계약직 실버 사원 36명을 내보냈다. 나머지 2명과도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계약을 연장해왔다. 롯데마트는 2005년부터 실버 사원을 뽑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집했으나 이후 대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각종 규제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올해 초 발표한 구조조정에 따른 해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31일 이미 결정됐던 사안으로 3개월 유예 기간도 뒀다"며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 재배치 문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월 백화점·마트·슈퍼 등 총 700여개 점포 중 30%에 해당하는 200여개 점포를 정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당시 "폐점 점포의 인력은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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