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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타일쉐어, 해킹 발생 후 즉각 신고…“피해 최소화 전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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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스타일쉐어 CI. (사진제공=스타일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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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쉐어는 허가받지 않은 외부 접속자가 일부 회원 정보에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접근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 직후 조치를 취한 뒤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타일쉐어는 지난 4일 오후 9시 30분경 일시적인 서버 접속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던 중, 이상 접근을 발견하고 즉각적으로 모든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회사는 정보통신망법 규정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유출과 해킹사고 신고를 자진 접수해 적극적으로 사고 경위 파악과 문제 해결에 나섰다.

외부 접속자가 접근한 것으로 파악된 정보는 일부 사용자들에 대한 아이디를 비롯해 사용자 이름, 생일, 배송지 정보, 성별, 암호화된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전화번호 등이다. 이 중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는 암호화 처리되어 있어 해독 및 식별이 불가능하므로 광고성 메일 또는 보이스 피싱 등의 2차 피해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정보인 비밀번호는 암호화해 별도 관리하기 때문에 이번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확한 유출 규모는 보안 전문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현재 파악 중이다.

스타일쉐어는 사고 직후 사용자들의 정보보호를 위해 삼중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안 경계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 5일 오후 2시 웹 로그인 화면에 리캡차(봇 인식 솔루션) 기능을 적용해 무차별 로그인 시도를 막았다. 앞으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웹방화벽(WAF)을 추가 도입해 허가받지 않은 외부 접근과 웹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재발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스타일쉐어 관계자는 “현재 관계부처에 기술 조사 분석을 의뢰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용자님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사과드리며, 내부 보안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조성준 기자(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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