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쌍용차 "마힌드라 투자 거부에도 경영쇄신 계속…철수 의혹 불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신규투자 거부로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커진 쌍용자동차가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오늘(5일)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자금지원 차질에도 현재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쌍용차에 투입하기로 한 2천300억원 규모의 신규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마힌드라 사장은 1월 방한해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등을 만나 쌍용차에 대한 2천3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언급하고 2월 인도 현지에서도 쌍용차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마힌드라 이사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룹 전체가 타격을 입어 쌍용차에 당초 계획한 지원은 어렵다면서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 투입을 고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힌드라는 이와 함께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 지원을 언급해 한국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습니다.

쌍용차는 이를 두고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 사업운영 영속성 지원을 위해 400억원의 신규자금과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재원확보 등을 통해 철수 의혹을 불식했다"면서 "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하면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해석했습니다.

쌍용차는 회사가 경영정상화에 필요하다고 추산한 5천억원은 당장 올해 조달이 필요한 자금이 아니라 향후 3년간 필요 자금이라며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쌍용차가 자구 노력과 함께 산업은행 지원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려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쌍용차는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자산 매각 등 다양한 현금확보 방안을 통해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다은 기자(dan@sbs.co.kr)

▶ '선거방송의 명가' SBS 국민의 선택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