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의 공동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를 "IMF 역사상 전 세계가 이렇게 멈추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 역사상 세계 경제가 멈춰 서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지금 침체에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보다도 더 나쁘다. 우리가 모두 함께 하길 요구하는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IMF 75년 역사상 이렇게 많은 나라가 긴급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한 적은 없었다"면서 "현재까지 한번에 85개국이 접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지원을 위해 IMF가 1조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의 재정적 역량 전체를 활용 중이라며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지원은 물론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해 억제·부채 경감 기금'(CCRT)과 세계은행(WB)과의 협력을 통해 최빈국의 부채 의무를 완화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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