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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00만명 돌파 초읽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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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93만여명 집계

5명 중 1명은 美…환자 22만명 육박

美 봉쇄 강화…그랜드캐니언 문 닫아

이데일리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애리조나주의 대표 관광지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이 1일(현지시간) 폐쇄돼 입구가 차단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설치된 야전병원에서 1일(현지시간) 의료진이 활동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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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전세계 확진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했다. 이 중 미국에서만 2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전세계에서 93만7567명으로 나타났다. 100만명 돌파는 시간문제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현재 21만6515명이다. 전세계 감염자의 5분의1 이상이 미국인이다. 유럽에서 가장 환자가 많은 이탈리아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대 발병지인 뉴욕주에서는 전날보다 8000명가량 급증한 8만37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두 번째로 많은 뉴저지주의 경우 확진자는 2만2255명이다. 이외에 캘리포니아주, 매사추세츠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각각 1000명 안팎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은 자국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는 그랜드캐니언은 끝내 문을 닫았다. 봉쇄 조치를 꺼렸던 캘리포니아주 등도 자택대피령을 내렸다. 미국 내 주민의 90% 이상이 대피령이 영향권에 있다.

유럽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확진자는 각각 11만574명, 10만411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정체하고 있어 정점에 있는 것 아니냐는 두 나라 당국의 발언이 나왔지만, 아직은 하루 수천명씩 새로 감염되고 있다는 점에서 방심은 이르다는 평가가 많다. 이외에 독일(7만7981명), 프랑스(5만7763명), 영국(2만9865명) 등의 누적 확진자는 수만명을 기록했다.

또 주목할 곳은 중남미다. 다소 뒤늦게 발병이 시작돼 현재 확진자는 2만명대인데, 확산속도가 워낙 빨라 우려를 낳고 있다. 환자는 불과 닷새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브라질(6931명), 칠레(3031명), 에콰도르(2758명), 멕시코(1378명), 페루(1323명) 등이 주요 감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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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멕시코 멕시코시티 광장에서 1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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