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난 N번방 가입자 아니다"…tvN 정종연 PD, 의혹 제기 네티즌 수사 의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부 네티즌 "텔레그램 탈퇴 방법 물었다"며 의혹 제기

정 PD "출처 없는 악의적 내용…선처 없다"

케이블채널 tvN의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여성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던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가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2일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선처 없는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 PD는 이날 회사를 통해 발표한 개인 입장문에서 “출처 없는 악의적인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초 유포자와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PD는 “현재 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했고,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정종연 PD 'n번방' 가입자 의혹 제기 글. /트위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정 PD가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건 공론화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텔레그램 탈퇴 방법을 묻는 아이디가 정 PD의 트위터 아이디와 일치한다는 캡처 장면들이 수차례 공유된 것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현재 방영 중인 ‘대탈출3’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정PD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 PD는 “캡처로 공유되고 있는 이미지 속 이동통신사나 휴대폰 기종 등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다르다”며 “근거 없이 개인을 비방하는 게시글 작성과 배포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