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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GM에 인공호흡기 생산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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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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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국방물자생산법을 이용해 제너럴모터스(GM)에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라고 명령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GM이 인공호흡기 관련 협상에서 "시간을 낭비해왔다"고 비판하며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GM과 해온 인공호흡기 공급 협상은 생산적이었다. 그러나 주고받기식의 통상적 과정을 진행하기엔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너무나도 시급하다"며 "GM은 시간을 낭비했다. 오늘 이 조치는 미국인들의 생명을 구할 인공호흡기를 신속하게 생산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략물자 보급을 위해 제정됐다. 해당 법령은 대통령이 국가안보 위협 등의 상황에서 민간 기업에 공급이 부족한 물건을 생산하도록 명령할 권한을 부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다. 그러나 각 주 정부나 의료진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마스크, 인공호흡기 등의 물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실제 법을 시행하진 않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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